우리은행은 캄보디아 현지 금융사 ‘비전펀드 캄보디아’를 인수해 사명을 WB파이낸스로 변경했다고 24일 밝혔다.
2003년 설립된 WB파이낸스는 총자산 2200억 원으로 여·수신을 모두 갖추고 있는 금융사다. 현재 직원은 1400여명이며 지점은 총 106개다.
우리은행은 이번 인수를 통해 해외 영업망이 지난해 말 301개에서 410개로 늘어났다. 전 세계적으로는 20위권의 해외 네트워크를 보유하게 됐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WB파이낸스 인수로 현지 1등 금융사로 도약 기반을 마련했다”며 “중장기적으로 은행으로 전환해 캄보디아 1등 은행으로 성장시킬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