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현준 신임 회장은 서울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1985년 쌍용양회에 입사한 이래 경영기획, 물류, 생산공장, 법무, 홍보, 감사 등 사내 주요 부문의 핵심 요직을 두루 거친 후 지난 2017년 12월 대표집행임원에 선임됐다.
이현준 쌍용양회 대표는 최근 국내 시멘트업계가 M&A 등을 통해 새롭게 재편되는 과정에서 비시멘트사업 부문은 매각하고 시멘트 관련 계열회사는 합병하는 등 사업 구조조정을 성공적으로 완수했다고 평가받는다. 이 대표는 슬래그시멘트사업의 확대와 노후 설비의 개체, 폐열발전 등 대규모 설비 투자를 통해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하는 등의 노력을 해왔다.
업계 관계자에 의하면 이 대표는 사내 소통 활성화를 통한 ‘신바람 나는 직장 만들기’에도 적극 앞장서 오고 있다.
한국시멘트협회 관계자는 “최근 시멘트업계는 전방산업인 건설산업의 침체에 따른 시멘트 수요 감소와 유연탄 등 주요 원자재 가격의 급등, 온실가스 감축 및 질소산화물 배출부과금과 같은 각종 환경규제로 인한 원가상승 압박 등으로 어려운 상황에 처해있다”며 “국내 시멘트업계가 당면하고 있는 산적한 현안을 해결하고 협회의 활성화를 위한 구심점이 필요한 상황에서 업계에서도 이현준 신임 한국시멘트협회장이 대외 환경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고, 적극적인 소통으로 업계의 화합과 발전을 이끌 수 있는 적임자라고 평가”한다며 기대감을 표현했다.
이현준 신임 한국시멘트협회장도 15일 열린 임시총회에서 “어려운 시기에 업계의 협력과 상생 발전을 이끌어야 할 중책을 맡게 되어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회원사의 신뢰를 바탕으로 시멘트업계가 재도약하고, 자원순환사회 구축에 적극 앞장서면서 국민에 가깝게 다가설 수 있는 시멘트업계를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