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25일)은 6.25전쟁 68주년이다. 6.25전쟁은 1950년 6월 25일 새벽 북한 공산군이 남북군사분계선이던 38선을 넘어 남한을 불법 침범해 시작된 한국에서의 전쟁을 말한다.
당시 13만여 명의 북한 공산군은 280대의 소련제 전차와 포를 앞세워 남한으로 내려왔다. 아무런 준비가 없던 서울은 4일 만에 북한군에 점령당했고, 북한군은 그 기세를 몰아 낙동강까지 침범한다.
남한은 미국에 도움을 요청했고, 9월 15일 새벽 총사령관 맥 아더 장군 지휘 아래 우리 국군과 유엔 연합군의 '인천상륙작전'이 펼쳐진다. 이 작전 성공으로 9월 28일 서울 탈환에 성공한 남한은 10월 28일 평양을 점령하고, 압록강 부근까지 북한군을 몰아붙인다.
그러나 북한군은 중국에 도움을 요청하고, 18만 중공군이 압록강을 건너오며 전세는 다시 북한군 쪽으로 기운다. 12월 10일 중공군과 북한군은 다시 평양을 탈환하고 이듬해 1월 서울까지 침투한다. 이를 '1.4후퇴'라 하며, 이후 38선 이남까지 밀려난 우리 군은 전열을 가다듬고 치열한 공방전을 벌인 끝에 3월 5일 서울을 되찾는다.
전쟁 1년 동안 수많은 인명 피해가 발생했고 국토는 파괴됐다. 2년간의 휴전 회담이 이뤄지는 중간에도 전쟁은 계속됐고, 1953년 7월 27일 휴전 협정이 맺어지면서 휴전이 선포됐다. 그 휴전 협정은 오늘까지 이어지고 있다.
휴전 상태이지만 북한군의 도발은 그동안 꾸준히 지속됐다. 북한은 아웅산 테러·동해 잠수함 침투·연평해전·연평도 포격 등의 사건으로 국민들의 불안감을 조장하고 큰 인명 피해를 입혔다.
한편, 이날 오전 10시에는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6.25전쟁 제 68주년 중앙행사가 열린다.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 김성태 자유한국당 대표 권한대행, 김동철 바른미래당 비상대책위원장, 조배숙 민주평화당 대표, 이정미 정의당 대표 등이 참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