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베스트투자증권은 25일 삼양식품에 대해 해외 수출 물량 확대로 이익률이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한경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불닭볶음면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마케팅 등에 힘입어 중국과 동남아 등 해외에서 수출 호조가 이어지고 있다”며 “광군제 재고 소진으로 1분기 둔화됐던 중국 수출도 2분기에 회복할 것”이라고 밝혔다.
관세청에 따르면 삼양식품의 수출액은 5월까지 누적 816억3000만 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6.4% 증가한 수치다. 올해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대비 7.8%, 37.9% 증가한 1259억 원, 180억 원으로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김 연구원은 “후속제품인 까르보 불닭볶음면도 지난해 11월 한정판으로 출시된 후 3개월 만에 3600만 개가 판매되며 역대 히트작 판매량을 상회했다"며 ”5월 말 국내에 정식으로 재출시했기 때문에 3분기부터 온기 실적으로 반영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지난해 말 원주 공장에 생산 라인 2개를 추가했지만, 가동률이 여전히 높아 연내 4개 라인을 추가 증설할 계획”이라며 “경쟁사 대비 낮은 PER(주가수익비율)로 기업가치 매력이 부각되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