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푸드, ‘파스퇴르 아이생각’ 론칭… 배달·리테일 이유식 사업 진출

입력 2018-06-25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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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푸드 파스퇴르가 베이비푸드 브랜드를 론칭하고 배달 및 리테일 이유식 시장에 전격 진출한다.

롯데푸드 파스퇴르는 베이비푸드 브랜드인 ‘아이생각’을 7월 중 신규 론칭한다고 25일 밝혔다. 분유 위주로 유아식 사업을 해온 파스퇴르가 베이비푸드 사업에 본격 뛰어들면서 영유아 종합식품 브랜드를 도입한 것. 베이비푸드는 주로 5~36개월 영유아들을 대상으로 한 식품으로 이유식과 유아용 간식을 통틀어 이른다.

파스퇴르 ‘아이생각’은 유통점을 통해 판매되는 이유식은 물론, 주문하면 다음 날 바로 만들어 배송해 주는 배달 이유식을 중점 운영한다. 이를 위해 아이생각 론칭과 더불어 베이비푸드 온라인 전용몰인 ‘아이생각 몰’도 오픈할 예정이다.롯데푸드는 아이생각 이유식 제조를 위해 평택공장에 최근 100억 원을 투자해 무균 공정 설비 등 최신 베이비푸드 신규 라인을 도입했다.

롯데푸드 파스퇴르가 베이비푸드 시장에 주목한 것은 저출산으로 분유시장은 감소 추세이나, 베이비푸드 시장은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출생아 수는 2014년 44만 명에서 2017년 36만 명으로 크게 줄어들었고, 같은 기간 분유 시장도 4366억 원에서 3926억 원으로 3.5% 역성장을 기록했다. 그러나 베이비푸드 시장 규모는 오히려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식품 및 식품첨가물 생산실적 자료에 따르면 기타 영유아식의 시장 규모는 2014년부터 2016년까지 연평균 35% 성장률을 기록했다.

롯데푸드는 2023년까지 아이생각을 1000억 원 브랜드로 육성해 파스퇴르의 신성장동력으로 삼을 계획이다. 이유식뿐 아니라 유아용 음료와 과자 등 간식까지 라인을 확대해 베이비푸드 전반으로 브랜드를 육성한다는 것. 기존 파스퇴르 분유 이용고객이 이유식으로 넘어가면서 자연스럽게 아이생각을 이용할 수 있어 베이비푸드 시장에 빠르게 안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롯데푸드는 브랜드 론칭과 함께 다양한 마케팅을 진행할 계획이다. 파스퇴르 아이생각 몰 오픈 시 사전예약 기간 주문하는 고객에게는 일주일분 주문 시 일주일분을 추가로 증정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2만5000명 규모의 고객 체험단을 비롯해 베이비푸드 생산 라인을 직접 볼 수 있는 공장 견학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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