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봉 적어 퇴사하지만 이유는 '적성 안맞아서'

입력 2008-04-16 10:35 수정 2008-04-16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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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가 직원에게서 듣게 되는 퇴사 이유와 직장인들의 실제 퇴사 이유에는 어떤 차이가 있을까.

최근 채용전문기업 코리아리크루트(www.recruit.co.kr, 대표 이정주)가 기업 인사담당자 135명을 대상으로 ‘직원으로부터 가장 많이 들은 퇴사 이유(복수응답)’에 대해 설문조사를 벌인 결과 응답자의 53.3%가 ‘적성에 맞지 않아서’를 꼽았다고 16일 밝혔다.

뒤이어 ‘연봉이 적어서(33.3%)’, ‘실무능력에 대해 인정을 못 받아서(26.7%)’, ‘당분간 휴식을 취하고 싶어서(22.2%)’, ‘동료직원과의 마찰 때문에(13.3%)’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반면 같은 기간 동안 퇴사 경험이 있는 직장인 996명을 대상으로 ‘퇴사 이유’에 대해 설문조사를 한 결과에서는 ‘연봉이 적어서(44.0%)’라는 응답이 가장 많았다.

이어 ‘안정적인 직장이 아니라서(33.7%)’, ‘적성에 맞지 않아서(28.0%)’, ‘기업 비전이 안보여서(26.5%)’, ‘실무능력에 대해 인정을 못 받아서(16.0%)’등을 지적했다.

성별로 살펴보면 남성은 ‘연봉이 적어서(44.1%)’에 이어 ‘안정적인 직장이 아니라서(35.7%)’, ‘기업 비전이 안보여서(26.6%)’ 등의 순으로 높았고, 여성은 ‘연봉이 적어서(43.6%)’다음으로 ‘적성에 맞지 않아서(33.0%)’, ‘안정적인 직장이 아니라서(28.4%)’ 등의 순으로 높게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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