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경제부는 16일 경차와 하이브리드카 연료로 액화석유가스(LPG) 사용을 허용하는 내용을 담은 '액화석유가스의 안전관리 및 사업법 시행규칙 개정령'을 공포해 시행한다고 밝혔다
개정된 시행규칙은 경차의 경우 안전관리상 처음부터 LPG용으로 제작한 차량에 한해 LPG 사용이 허가된다. 또 하이브리드카는 기술 및 관련 산업 경쟁력 확보를 위해 2015년까지 한시적으로 LPG용 자동차를 생산할 수 있다.
자동차 업계는 2009년 하반기까지 LPG 경차 및 하이브리드 자동차 개발을 완료하고 관련 모델을 시장에 출시할 계획으로 있다. 이후 경차가 실제 시판될 경우 경차 사용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며, 그에 따른 에너지절약, 교통혼잡 및 주차면적 감소 등 사회적 편익도 증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경부는 LPG 사용을 허용함에 따라 경차 비중이 2006년 6%에서 2015년에는 16%로 높아져 휘발유 절감 효과가 약 191만배럴, 1100억원 수준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또 LPG 하이브리드카는 2015년까지 약 15만대 정도가 판매돼 휘발유 사용이 506만배럴, 3094억원어치 줄어들 것으로 내다봤다.
지경부는 대통령직 인수위원회가 지난 1월10일 민생 안정과 에너지 절감 차원에서 경차와 하이브리드카에 LPG 사용을 허용하기로한 것에 대한 후속조치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