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예탁결제원 조성익 사장이 최근 금융위원회에 직접 사표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16일 예탁결제원 및 관련업계에 따르면 조성익 사장은 이번주 초 금융위원회에 사표를 제출했다.
지난 2007년 6월 1일 증권예탁결제원 사장으로 취임한 조성익 사장은 오는 2010년 5월 31일까지가 임기였으나 취임 10개월여만에 사표를 제출하게 된 것이다.
조 사장의 이번 사표제출은 최근 감사원의 감사결과 법인카드로 유흥성 경비를 지출하는 등 방만한 경영 질타에 책임을 지기 위한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한편 금융위원회는 조 사장의 사표 제출에 따라 대통령 임명직 기관장인 예탁결제원의 사장직을 놓고 심사를 진행, 재신임 여부를 결정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