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무역전쟁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코스피지수가 하락 출발했다.
26일 코스피지수는 전일 대비 23.13포인트(0.98%) 내린 2334.75로 장을 시작했다.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192억 원, 213억 원 순매도를, 기관은 393억 원을 순매수 중이다.
전날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미국 정부가 중국의 미국 기술기업에 대한 투자를 제한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이에 미중간 무역분쟁이 고조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세계 증시가 급락했다.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328.09p(1.33%) 하락한 2만4252.80을,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지수는 37.81p(1.37%) 내린 2717.07을, 나스닥지수는 160.81p(2.09%) 하락한 7532.01를 각각 기록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가 59억 원 순매수우위를, 25억 원 매도우위를 나타내 총 34억 원 순매도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업종별로는 의약품(-2.03%), 증권(-1.68%), 철강금속(-1.59%), 전기전자(-1.58%), 기계(-1.39%), 제조업(-1.26%), 운수창고(-1.18%) 등 대부분의 업종이 하락세를 보였다. 반면 음식료업(0.32%), 보험(0.16%), 은행(0.23%) 등 일부 업종은 소폭 상승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삼성전자(-0.75%)를 시작으로 SK하이닉스(-2.24%), 포스코(-2.26%), 셀트리온(-1.18%), 삼성바이오로직(-1.90%), 네이버(-0.53%), LG화학(-0.71%), 한국전력(-0.29%) 등이 하락했다. 반면 LG생활건강은 0.82% 상승했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일 대비 10.95포인트(0.15%) 내린 825.05에 개장했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34억, 19억 원을 순매도했으며 외국인은 60억 원을 순매수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