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선물거래소는 16일 공매도 거래의 투명성을 제고하고, 투자주체별 거래동향의 정확성을 도모하기 위해 공매도 거래현황 공표 및 사모펀드의 기관투자자분류 세분화를 추진, 오는 6월23일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거래소는 올해 초 주가하락기에 공매도 거래가 외국인 중심으로 증가하면서 외국인의 공매도 거래에 대한 투자자의 관심이 증폭돼, 공매도 거래현황의 시장공개를 통해 공매도 거래의 투명성 및 시장의 건전성을 높일 계획이다. 거래소는공매도 거래현황을 일자·종목별로 KRX 홈페이지, 시장정보단말기(체크단말기) 및 증권사 HTS등을 통해 증권시장이 종료된 오후 6시 이후 공개할 예정이다.
또한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기타법인의 순매수 규모가 크게 증가하면서 기타법인의 순매수주체에 대한 시장의 관심이 집중되는 가운데, 규정의 불명확성에 기인해 일부 증권사에서 사모펀드를 기관투자자(투신)가 아닌 기타법인으로 분류하는 등 투자주체별 매매정보의 왜곡 문제가 제기돼 투자주체별 매매정보 정확성을 제고를 위해 사모펀드의 투자자분류코드 신설 및 기관투자자분류 세분화를 추진한다.
현행 6가지 유형의 기관투자자 외에 사모펀드를 추가 신설과 상세한 투자주체별 정보공개시 사모펀드를 별도로 구분 표시하고, 사모펀드 거래동향은 공매도 동향과 마찬가지로 지수·업종별로 KRX 홈페이지, 시장정보단말기(체크단말기) 및 증권사 HTS등을 통해 실시간 공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