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디스플레이 산업과 바이오‧의료기기 산업 간 협력을 위한 전자부품 융합 얼라이언스가 공식 출범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6일 경기 성남시 분당구 한국반도체산업협회에서 '전자부품 융합 얼라이언스: 바이오·의료기기분과' 출범식 및 업계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반도체·디스플레이 업계와 수요자인 바이오·의료기기 업계가 상시적으로 소통 할 수 있는 장을 만들기 위한 것으로서 한국바이오협회, 한국의료기기공업협동조합, 전자부품연구원, 한국반도체산업협회, 한국디스플레이협회 등 관계자 20여명이 참석했다.
앞서 산업부는 반도체‧센서 기술을 접목한 체외 진단분야 등 신시장에서 국내 업계가 초기시장에 빠르게 진입할 수 있도록 바이오‧의료기기 분야와 전자부품업계가 협력할 수 있는 바이오·의료기기 분과 발족을 추진해왔다.
바이오·의료기기분과는 기본적으로 업계 자발적으로 운영되며, 정부는 해외진출, 공동 연구개발(R&D)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특히 향후 추진될 차세대반도체개발사업, 디스플레이 혁신공정 플랫폼 구축사업 등 반도체·디스플레이 국책 R&D 프로젝트에 업계 의견을 반영할 수 있도록 운영할 예정이다.
이날 출범식에 참석한 박영삼 산업부 전자부품과장은 "반도체·디스플레이는 진단과 수술의 정밀도와 정확도를 향상시킬 수 있는 바이오‧의료기기 산업경쟁력의 핵심요소"라면서 "앞으로 융합 얼라이언스를 통해 업계가 서로 윈-윈(win-win)할 수 있기를 기대하며, 정부도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