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생명이 지난달 15일부터 판매 중인 ‘통합생활자금 받는 유니버설종신보험(생활자금 종신보험)’은 ‘생활자금 자동인출’, ‘계약유지/생활자금 보너스’ 등의 기능이 더해져 기본적인 사망에 대한 보장과 은퇴 이후의 생활자금 마련을 함께 고려해 설계한 상품이다.
출시한 지 16일 만에 판매량 1만 건을 돌파했다. 삼성생명 관계자는 “변액종신보험 전체 판매건수가 통상 6000건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높은 실적”이라고 자평했다.
생활자금 종신보험의 가장 큰 특징은 ‘생활자금 자동인출’이다. 가입할 때 은퇴 시점을 지정하면, 그 이후로 20년간 매년 생활자금을 자동으로 지급한다. 실제 생활자금은 은퇴시점부터 매년 주보험 가입금액의 4.5%만큼 자동으로 감액해 발생하는 해지환급금을 지급하는 방식이다.
이때 실제 계약자 적립액이 예정 이율(보험료 산출 이율)인 2.75%로 적립한 예정 적립액보다 적으면 예정 적립액을 기준으로 산출한 생활자금을 보증 지급한다.
생활자금 종신보험은 가입 후 결혼, 출산 등으로 가족이 늘거나 본인의 보장을 더 추가할 경우 본인은 최대 28개, 배우자는 27개, 자녀에 대해서는 5개의 특약을 추가할 수 있는 것도 특징이다. 이때 자녀는 최대 3명까지 추가 가입할 수 있다.
이밖에도 보험을 오래 유지하는 경우 계약 유지 보너스와 생활자금 보너스 등을 지급하는 등 추가 혜택도 받을 수 있다.
계약 유지 보너스는 장기 유지 시 보험 가입 금액에 따라 해당 보험료의 2.5~6.5%를 적립액에 가산해 주는 방식이며, 생활자금 보너스도 생활자금 개시 전에 역시 보험 가입 금액에 따라 총 기본보험료의1~3%를 적립액에 가산한다.
생활자금 종신보험의 가입 나이는 만 15세부터 최대 70세까지다. 가입 시 선택하는 은퇴 나이는 55세부터 85세까지다.
삼성생명 관계자는 “생활자금 종신보험은 종신보험 고유의 사망 보장이라는 기본적인 기능 이외에도, 고객 본인은 물론 가족의 노후생활비, 질병의료비 등으로도 활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