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담과 Q&A] 삼우엠스, "차입금 상환 및 신사업 진행에 투자금 사용"

입력 2018-06-26 10:43 수정 2018-06-26 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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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 케이스업체인 삼우엠스가 운영자금 조달을 위해 50억 원 규모의 무보증 사모전환사채를 발행하기로 했다. 이번에 조달된 자금은 차입금 상환과 신사업 진행 등에 활용될 예정이다. 특히 화장품 케과스 ‘나노쿠션’ 사업을 진행하면서 최근 주가가 급등한 것으로 보인다. 회사 관계자를 통해 향후 사업 계획을 들어봤다.

Q. 50억 원 규모의 전환사채를 발행했는데, 용도는.

A. 이번에 발행한 전환사채는 차입금 상환에 우선적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신사업인 나노쿠션 사업 등에 특별한 설비투자는 필요하지 않다. 이에 회사의 전반적인 운영자금으로 집행할 방침이다. 지난 몇 년간 모바일 케이스 산업이 침체되면서 부진한 실적으로 기록했지만, 신사업을 통한 돌파구를 모색중에 있다.

Q. 최근 일본 업체 요시다와 화장품 케이스 사업에 진출했는데.

A. 요시다가 사출 기술을 보유한 기업을 찾다가 삼우엠스가 컨텍됐다. 그로벌 명품 화장품 업체에 케이스를 제공하려니 단순한 사출 기술이 아닌 이중 삼중 사출, 가공, 플라스틱 이외에 글라스 코팅 기술 등 고급기술을 가진 삼우엠스와 공동으로 사업을 진행키로 한 것이다.

Q. 나노쿠션이라는 케이스를 개발했는데.

A. ‘나노쿠션’은 요시다랑 공동개발했다. 아모레퍼시픽 에어쿠션과 같은 기능이다. 에어쿠션은 스폰지를 이용해 화장품 기능을 극대화시키는 기술이지만, 나노쿠션은 화장품 케이스 자체를 이용해 화장품 효과를 높이는 기술이다. 특히 나노쿠션은 저렴한 비용을 만들 수 있어 원가경쟁력이 높다. 또 나노쿠션은 화장품 케이스 안에 메쉬 형태로 돼 있어 교체가 가능하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경쟁력이 풍부해 에어쿠션 히트 시장에 대한 일부 케파를 가져올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다.

Q. 나노쿠션 납품이 진행되고 있는가.

A. 글로벌 명품 화장품 업체에 초도 납품을 시작했다. 대규모 공급 물량은 아니지만 하반기 물량이 증가할 가능성이 있다. 이번 초도 물량 납품은 기존 모바일에서 신사업으로 전환 돌파구를 마련했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 또 글로벌 화장품 업체 공략 이후 국내 시장은 삼우엠스가 단독으로 시장을 개척할 계획이다.

Q. 모바일 케이스 사업 현황은.

A. 모바일 케이스 사업은 중국 천진 공장에서 담당하고 있다. 특별히 사업을 줄인다거나 하는 것은 없다. 현재 중국 공장에서 여전히 모바일 케이스를 잘 대응하고 있고, 다만 물량이 줄어들어 잉여 장비가 있는 국내 공장에서 신사업을 진행할 뿐이다.

Q. 나노쿠션 이외에 신사업 진행하는 부분은.

A. 장기적으로 수술로봇에 사용되는 의료기구 사출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각종 의료기구들은 지속적으로 교체수요가 있다. 금속 가공 기술이 필요로하는 부분이라 삼우엠스가 가지고 있는 시설을 이용하면 충분히 시장성이 있다고 본다. 이 사업은 내년 이후에 본격화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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