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사흘 만에 소폭 하락했다. 다만 개인과 기관의 동반 매수세에 힘입어 장중 30포인트 가까이 하락하던 급락세는 상당부분 만회했다.
26일 코스피지수는 전일 대비 6.95포인트(0.29) 내린 2350.93에서 거래를 마쳤다. 미국과 중국의 무역 전쟁에 대한 우려로 하락 출발한 코스피는 장중 2326.61까지 급락하기도 했다.
이날 투자자별로는 개인과 기관이 각각 1197억 원, 2159억 원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3466억 원을 순매도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가 189억 원 매수우위를, 비차익거래가 1329억 원 매도우위를 나타내 총 1140억 원 순매도우위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비금속광물(-3.63%), 철강금속(-2.67%), 건설업(-2.50%), 섬유의복(-1.98%), 기계(-1.97%), 증권(-1.93%), 의료정밀(-1.77%), 음식료업(-1.55%), 운수창고(-1.30%) 등 내림세가 우세했다. 반면 은행(0.65%), 의약품(0.34%), 화학(0.24%), 전기전자(0.20%) 등 일부 업종은 상승세로 장을 마쳤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삼성전자가 0.75% 상승했고 △포스코(-3.39%), SK하이닉스(-0.59%), 삼성바이오로직스(-1.07%) △네이버(-1.74%) 등이 하락했다. 반면 셀트리온(1.69%), 삼성전자우(0.80%), 현대차(0.39%) 등은 상승했다.
코스닥지수는 전일 대비 5.26포인트(0.37%) 내린 831.40에 장을 마쳤다. 코스닥 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548억, 214억 원을 팔았고, 개인은 740억 원을 사들였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2.4원 내린 1114.8원에 거래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