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 노조가 내달 2일 파업 찬반투표에 돌입한다.
노조는 26일 현대차 울산공장에서 임시대의원대회를 열고 만장일치로 쟁의 발생을 결의했다.
노조는 쟁의대책위원회를 구성하고, 7월 2일 파업 찬반투표에 나선다.
앞서 이달 20일 열린 12차 교섭에서 노조는 사측의 제시안을 받아들일 수 없다며 임금협상 결렬을 선언하고 중앙노동위원회에 조정을 신청했다.
중앙노동위원회가 노사 양측의 입장 차이를 좁히지 못하고 조정 중지 결정을 내리면 노조는 합법적으로 파업할 수 있다.
노조는 “사측은 올해 1분기 실적 하락의 책임을 조합원에게 전가하고 있다”며 “파업을 꼭 가결시킬 것”이라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