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JDOC 김창열이 유행처럼 번진 ‘창렬스럽다’에 대한 속내를 전했다.
26일 방송된 MBC ‘휴먼다큐-사람이 좋다’에서는 가요계 악동 DJ DOC가 출연해 그동안 전하지 못했던 속내를 전했다.
이날 김창열의 아내는 ‘창렬스럽다’에 대해 “아직도 지하철 타고 가면 그런 소리를 듣는다. 아들 주환이도 학교에서도 그런 소리를 듣는 것 같더라”라며 “그럴 때마다 우리가 상처를 받기보단 오빠가 걱정된다. 그래도 나중에는 잘 될 거라고, 좋은 말이 될 거라고 믿는다”라고 털어놨다.
‘창렬스럽다’는 김창열이 이름을 빌려준 식품 회사의 제품이 엉성하다는 것에서 유래된 신조어다. 이것이 유행된 후 사람들은 구성품이 부실할 경우 ‘창렬스럽다’라는 사용했고 결국 김창렬은 수십 년간 사용해 온 이름을 변경할 정도로 속앓이를 했다.
이에 김창열은 “제 잘못도 있다. 제 이름을 걸고 하는 거면 신경을 쓰고 해야 했는데 신경을 못 썼다. ‘창렬스럽다, 창렬하다’이런 것들이 놀림거리가 되는 거 같아 속상했다”라며 “나쁜 이미지라면 좋게 만들기 위해 노력할 거다. 또 좋게 생각하면 내 이름이 되게 유명해진 거 아니냐”라고 말하며 웃었다.
아내는 자신이 느끼는 ‘창렬하다’에 대해 “처음 느꼈던 느낌 그대로다. 인간적이고 꾸밈없고 자기 소신껏 하는 것. 연예인 같지 않은 행동, 모습. 솔직한 자기의 모습”이라고 전해 훈훈함을 안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