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7월 전 반전 가능성 낮아…열쇠는 외국인 ‘수급’

입력 2018-06-27 0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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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리츠종금증권은 27일 과거 국내 증시 밸류에이션 정상화 사례를 토대로 코스피지수의 7월 전 반등 가능성이 낮다고 내다봤다.

코스피는 현재 지난 3개월간 조정으로 코스피 포워드 주가순자산비율(PBR)이 1배 수준까지 하락한 상태다. 투자자들의 심리적 지지선이 위태롭다는 의미다.

정다이 연구원은 “과거 코스피가 12개월 포워드 PBR 1배 미만에서 정상됐던 사례들을 보면 새로운 ‘성장’에 대한 기대감이 공통적으로 작용했다”며 “일부 업종의 재평가와 함께 글로벌 위험자산 투자심리 회복이 외인 매수세를 강화시켰다”고 짚었다.

그러면서 “두 케이스의 차이점은 밸류에이션 정상화 기간이 달랐다는 점”이라며 “대외변수가 불확실한 상황에서 급격한 밸류에이션 재평가가 이뤄지기 어렵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밸류에이션 정상화에 앞서 선결조건은 성장 모멘텀과 글로벌 위험자산 선호에 따른 외국인 매수세 유입”이라며 “국내 수급주체 매수여력이 제한적으로 외국인 수급 영향력이 어느 때보다 높아졌다”고 전했다.

이같은 분석에 비춰볼 때 아직 코스피 PBR 밸류에이션 재평가를 위한 대외적 환경이 마련되지 않았다는 지적이다. 저가매수 타이밍 역시 7월 이후로 미룰 것을 권장했다.

정 연구원은 “7월 전 코스피의 급격한 반전 가능성은 낮다”며 “글로벌 무역분쟁이 국지전에 그칠 지, 전면전으로 확산될 지 여부가 가시화되고 하반기 이익 방향성을 좌우하는 2분기 실적시즌이 시작되는 것이 7월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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