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증권은 16일 2007 사업연도(2007년 4월 ~ 2008년 3월)에 대한 잠정 실적공시를 실시했다.
실적공시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의 지난해 영업수익과 영업이익은 각각 2조 5318억원, 3648억원으로 2006 사업연도 대비 319%, 131% 증가했다.
각 부문별 수익기여도는 자산관리부문의 수익이 39%, 위탁부문 수익 21%, IB부문 수익 20%, 이자 및 기타부문 수익 20%다.
미래에셋증권 전략기획본부 김신 상무는 "지난 사업연도에 약 1100명의 인원을 확충해 2350명에 달하는 인력을 확보하고 영업점의 규모를 현재의 151개로 2배이상 늘렸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2007 사업연도 기준 ROE(자기자본이익률)이 21.1%를 기록한 것은 규모의 확대와 더불어 질적 가치제고가 동시에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한편 미래에셋증권은 같은 날 이사회를 통해 이머징 마켓 중 라틴아메리카의 중심지역인 브라질 상파울로에 현지법인을 설립하기로 결의했다고 공시했다.
미래에셋증권은 지난해 1월 홍콩법인을 설립한데 이어 지난해 12월 베트남 합작법인을 설립했으며, 브라질법인 설립으로 글로벌 네트워크 확충에 박차를 가하게됐다.
미래에셋증권 대표이사 최현만 부회장은 신년사를 통해 미래에셋증권 해외사업이 전체 수익의 50% 이상을 창출하는 것을 궁극적인 목표로 삼겠다고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