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돈웅 전 국회의원.(뉴시스)
최돈웅 전 국회의원이 27일 노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84세.
강원도 강릉 출신인 고인은 강릉상공회의소와 강릉청년회의소 회장을 거쳐 강릉합동주조회장, 경월 회장, 강릉문화방송 회장 등을 지냈다.
1971년 민주공화당 소속으로 제8대 국회의원(강릉·명주)에 당선돼 정계에 진출했다.
1992년엔 제14대 국회의원(강릉)과 2000년 제16대 국회의원(강릉)으로 선출됐다. 16대 총선에서는 당시 회계책임자가 사조직에 활동비 명목으로 금품을 돌린 사실이 드러나 당선무효형을 받앗으나 대법원 확정판결 전 의원직을 사퇴했다가 이듬해인 2001년 치러진 보궐선거에 출마해 재차 당선됐다.
2002년엔 대선 당시 한나라당 이회창 후보를 위해 불법 대선자금을 기업으로부터 받은 혐의로 징역 1년형을 선고받고 복역하다가 2005년 특별사면됐다.
2007년 10월에는 한나라당 상임고문으로 임명됐다가 불법 대선자금 관련 인물을 상임고문으로 다시 불러들인데 대한 반발로 이틀 만에 자진사퇴했다.
고인의 빈소는 서울대병원 장례식장 1호실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29일 오전 6시다.
▲최돈웅(전 국회의원) 씨 별세 = 27일 오전, 서울대병원 장례식장 1호실, 발인 29일 오전 6시. 02-2072-20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