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동수당 신청자가 사전신청 접수 후 일주일 만에 100만명을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다.
27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이달 20일부터 26일까지 사회보장정보시스템을 통해 집계된 아동수당 신청 아동은 108명(85만가구)이었다. 이 중 58만명(46만가구)은 온라인 신청이 진행 중이며 10만명(8만가구)는 신청이 완료됐다. 41만명(32만가구)은 담당자 확인을 거쳐 접수까지 완료됐다.
아동수당 신청이 접수되면 소득·재산조사를 거치게 된다. 그 결과 지급이 결정되면 9월 21일 첫 아동수당이 지급된다. 9월 말까지만 신청해도 9월분 수당을 받을 수 있다.
이와 관련해 박능후 복지부 장관은 이날 서울 중림동 주민센터를 방문해 신청 현황을 점검하고 아동수당 신청자 및 업무 담당자들과 의견을 나눴다. 이번 일정은 아동수당 사전신청 접수 일주일을 맞아 신청·접수가 현장에서 어떻게 진행되는지 확인하기 위해 마련됐다.
박 장관은 아동수당 신청자 및 주민센터 담당자로부터 소감과 건의사항을 듣고, 실제 신청·접수 과정을 참관했다.
박 장관은 “아동수당 대상자가 198만가구, 253만명으로 많은 만큼 국민이 보다 쉽고 편하게 신청할 수 있도록 준비해왔다”고 설명했다. 앞서 복지부는 신청서를 기존 3장에서 1장으로 줄이고, 제출서류도 통장사본과 소득·재산신고서 등으로 간소화했다. 또 신청서 작성 매뉴얼 및 온라인 신청 따라하기 영상을 홈페이지에 게시했다.
박 장관은 “보다 많은 아동들이 아동수당의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부모 등 보호자들의 적극적인 신청을 부탁한다”며 “대상 아동들이 빠짐없이 신청할 수 있도록 정부도 집중 홍보 등 다각적인 노력을 펼쳐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