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가 29일부터 행복주택 8069호에 대한 입주자 모집을 시작한다.
28일 국토부에 따르면 이번 모집은 평균 경쟁률 3.4대 1, 최고 경쟁률 197대 1의 높은 인기를 보였던 지난 3월 1만4000호에 이은 올해 두 번째 모집이다.
행복주택은 청년, 신혼부부 등을 위해 공급하는 공공임대주택으로 지난해까지는 공급 물량이 많지 않았으나 올해부터 공급 물량이 확대돼 올해 총 3만5000여 호에 대해 입주자를 모집할 예정이다.
이번에 입주자를 모집하는 곳은 16개 지구 총 8069호로 서울 공릉(100호) 및 남양주 별내ㆍ고양 행신2 등 수도권 8곳과 대전ㆍ광주ㆍ대구 등 비수도권 8곳이다.
행복주택은 주변 시세의 60~80%로 공급하고 있어 시세가 상대적으로 높은 서울 지역도 전용 26㎡(방1 거실1)의 경우 보증금 4000만 원 내외, 월 임대료 10만 원대로 거주할 수 있다. 비수도권은 전용 26㎡가 보증금 2000만 원 내외, 임대료 10만 원 수준에서 거주가 가능하다.
또한 임대 보증금 마련이 부담되는 청년, 신혼부부를 위해 정부는 버팀목 대출을 운영해 보증금의 70%까지 저리(2.3~2.5%)로 자금 지원이 가능하다.
접수 기간은 한국토지주택공사(양평ㆍ가평 외 지역)의 경우 내달 12일부터 18일까지 7일간이다. 경기도시공사(양평ㆍ가평)의 경우 내달 4일부터 13일까지 10일간 진행한다. 온라인은 한국토지주택공사ㆍ경기도시공사 홈페이지, 모바일 앱은 LH 청약센터로 접수가 가능하다. 입주는 내년 1월부터 지구별로 차례로 시작된다.
행복주택의 지구별 모집 호수, 임대료, 입주자격 등 자세한 정보는 LH 청약센터 또는 마이홈포털을 참고하거나, 마이홈 전화상담실에 문의하면 된다. 또한 마이홈 전화상담실에 접수 시 문자 알림 서비스로 청약정보를 받을 수 있다.
국토부 관계자는 “이번 8000여 호 모집에 이어 연내 1만2000여 호 이상의 행복주택을 추가 모집할 예정이다”며 “앞으로도 일자리 연계형 주택(창업지원, 산업단지형 등), 노후 공공청사 복합개발 등 다양한 방식으로 청년ㆍ신혼부부 대상 공공임대주택 공급을 확대할 계획이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