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종립 KTR 원장(왼쪽)과 임란 무사 ARK 대표와 할랄 인증 획득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
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KTR)이 글로벌 할랄 컨설팅 기관과 잇따라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등 우리 기업의 ‘할랄’ 인증 획득 저변을 확대하고 있다.
KTR은 27일 싱가포르에서 글로벌 할랄 인증기관인 ARK와 세계 대상 할랄 인증 획득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KTR은 앞서 25일에는 AnsarComp과 말레이시아 할랄(JAKIM) 인증서비스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이에 따라 이슬람 국가 수출기업은 할랄 인증 획득을 위해 현지기관을 직접 섭외하지 않고도 KTR을 통해 인증을 획득할 수 있다. 최근 동남아 일부 국가는 식품, 화장품 등으로 할랄 인증 대상 품목 확대 및 강제화를 진행하는 등 할랄 인증 관리를 강화하고 있어 KTR 인증을 통해 동남아 지역 수출의 기반을 마련할 수 있다.
또 KTR은 이번 두 기관과의 업무협약으로 국내 화장품 수출기업의 동남아 시장 화장품 등록 대행 업무도 지원할 수 있게 됐다. 국내 기업이 화장품을 동남아 시장에 수출·판매하기 위해서는 ARK나 AnsarComp과 같은 현지 대리인을 통한 수입신고가 필수다.
변 원장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할랄 시장 진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기업을 도울 수 있는 체계가 마련됐다”며 “현지 기관과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사업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