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러시아 월드컵] 한국 독일전, 장현수 제외할 수 없는 까닭은?…장현수 주장 가능성도 ↑

입력 2018-06-27 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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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현수(좌)와 김영권.(연합뉴스)
▲장현수(좌)와 김영권.(연합뉴스)

'2018 러시아 월드컵' 한국 독일전이 오늘(27일·한국시간) 열리는 가운데 멕시코전에서의 부상으로 결장하는 '캡틴' 기성용을 대신해 어떤 선수가 완장을 차고 나올지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은 이날 오후 11시 러시아 카잔의 카잔 아레나에서 '2018 러시아 월드컵' F조 조별리그 독일전을 치른다.

신태용호의 주장은 기성용이다. 하지만 기성용은 24일 멕시코와의 경기에서 종아리 부상을 당해 2주 이상 휴식이 필요한 상황이다. 이에 이날 독일전에는 결장한다.

통상 주장이 출전하지 않는다면 부주장이 완장을 찬다. 신태용호의 부주장은 장현수다. 하지만 장현수는 1차전인 스웨덴전에 이어 멕시코전에서도 실수를 범해 축구팬 원성을 샀다. 장현수는 1차전에서 패스 미스 등 기대에 못 미치는 경기력을 보였을뿐더러, 2차전에서는 핸드볼을 범해 페널티킥을 내주고 이해하지 못할 태클로 비난 세례를 받았다. 장현수가 심적으로 매우 힘들어하고 있다는 보도도 잇따랐다.

신태용 감독도 이를 인지하고 있는 듯하다. 신태용 감독은 전날 공식 기자회견에서 "심리적으로 가장 안정적인 상태를 보이는 선수가 완장을 찰 것"이라고 발표했다. 앞서 기성용의 부상을 언급하며 "부주장은 현수인데…"라며 말을 잇지 못하던 때와 상황이 달라진 것.

유력한 후보로는 '에이스' 손흥민과 '전 캡틴' 구자철이 거론된다. 손흥민은 이번 월드컵에서 한국의 첫 득점을 안긴 주인공이자 올 5월 온두라스 평가전 당시 허리 통증으로 결장한 기성용을 대신해 주장 완장을 찼다. 기성용 공백을 메울 것으로 관측되는 구자철은 출전 시 주장까지 꿰찰 것으로 관측된다. 구자철은 '2014 브라질 월드컵'에서도 주장으로 활약한 바 있다.

한편 장현수는 독일전에 선발 출전할 것으로 보인다. 러시아 현지에서 월드컵을 취재 중인 권영준 스포츠월드 기자는 이날 방송된 MBC 라디오 '이범의 시선집중'에서 "장현수가 잦은 실수로 논란의 중심에 서 있는 건 사실이지만, 독일전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릴 것"이라며 "신태용 감독이 수비 조직력에 대한 그라운드 리딩을 장현수에게 맡겼고 동료 수비수의 위치 선정부터 전진, 후퇴, 타이밍 리드까지 맡아 쉽게 뺄 수 없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주장 후보로 손흥민과 장현수를 언급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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