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들의 1분기 실적 발표시즌이 다가왔다.
주식시장은 어닝 시즌(기업들의 실적이 집중적으로 발표되는 시기)에 돌입함에 따라 기업들의 향후 주가를 점쳐보며, 본격적인 우량주 찾기에 나섰다.
전문가들은 자통법 실행과 더불어 금융업종별 이행으로 각광받는 금융주와 장기적 상승매력도가 높은 기술주에 주목하라고 조언한다.
메리츠증권 심재엽 연구원은 "지난 주부터 시작된 어닝시즌의 출발은 긍정적"이라며 "최근 상대적으로 저조한 상승세를 보이는 기술주는 장기적 관점으로 볼 때 상승여력이 아직 많이 남아있으며, 자통법 등의 이슈로 되고 부곽된 금융주를 중심으로 투자 포트폴리오를 작성하라"고 조언했다.
심 연구원은 "실적 부분에서는 화학, 기계조선 등의 산업재와 철강과 같은 중국관련 업종들을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한국투자증권 강문성 책임연구원은 최근 이슈가 되는 대형주 중심으로 투자 비중을 확대하라고 조언했다.
강 연구원은 "어닝시즌을 맞아 가장 눈여겨봐야 할 종목은 은행주나 삼성전자와 같이 시장의 변곡점으로 작용하는 대형주들"이라며 "일반적으로 삼성전자는 우리 기업들의 1분기 실적을 가늠하게 하는 중요한 지표로, 삼성전자의 실적발표 이후 기업 실적에 대한 관심이 적어지던 과거 사례들로 미뤄볼 때 주목해야할 종목"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또한 "최근 어닝 서프라이즈를 발표한 실적 개선 기업들의 주가가 급락하는 경향이 있다"며 "양호한 실적 전망이 예상되는 기업들의 경우 실적 발표 이전에 들어가 차익실현을 하고 나오는 차별적 투자 전략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