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증시]전망치 상회한 기업실적 발표에 주요지수 급등

입력 2008-04-17 0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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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주요지수가 실적발표 시즌를 맞아 양호한 수준의 성적을 발표한데 이어 경기지표 역시 예상치에 부합하는 등 겹호재로 동반 급등했다.

16일(현지시간) 다우산업평균은 1만2619.27로 전일보다 2.08%(256.80포인트) 뛰었고 나스닥지수도 2.80%(64.07포인트) 오른 2350.11을 기록했다. S&P500지수는 2.22%(30.28포인트) 상승한 1364.71,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는 371.02로 5.17%(19.18포인트) 폭등했다.

이날 미국증시는 사상 최고치를 찍은 뒤 하락세로 돌아선 국제 유가, 예상 수준에 그친 소비자물가지수(CPI)의 상승세, 증가세를 기록한 산업생산에 힘입어 상승했으며 인텔과 JP모간 등의 실적에 고무돼 기술주와 금융주가 상승장을 주도함에 따라 상승 마감했다.

메릴린치가 지난 1분기 서브프라임 손실로 인해 60억~80억달러의 자산을 상각할 것이라는 보도에 투자심리가 위축되기도 했으나 월가 전망치에 부합한 실적을 발표한 JP모간과 2분기 매출이 90억~96억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환 인텔의 실적전망에 힘입어 상승했다.

또한 코카콜라는 남미와 러시아 지역의 매출 증가로 1분기 순이익이 15억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혀 전문가 예상치를 상회하며 강보합 수준을 나타냈다.

이날 발표된 3월 CPI는 전월대비 0.3% 상승해 전문가 예상치와 일치하는 수준이었고, 3월 산업생산은 0.3% 증가해 전문가 예상치인 0.1% 감소를 뛰어넘었다.

한편 국제유가는 유로화에 대한 미 달러화의 가치가 역대 최저치로 추락할 것이란 전망에 장중 최고치를 경신했으나, 소폭 상승하는데 그쳤다.

뉴욕선물거래소에서 거래된 서부텍사스산중질원유(WTI) 5월 인도분은 전일보다 1.14달러 오른 배럴당 114.93달러를 기록했다.

블룸버그통신은 모기지 위기와 금융시장의 혼란이 2009년까지 미국경제의 발목을 잡을 가능성이 있다는 전망이 재닛 옐런 미국 샌프란시스코 연방준비은행 총재에 의해 제기됐다고 전했다. 이는 올 하반기에 경제상황이 개선될 가능성이 있지만 미국 경제의 불확실성 때문에 전망하기가 어렵다고 밝혔다.

통신은 FRB(연방준비제도이사회)가 미국내 12개 지역 연방은행의 경제조사를 종합해 만든 베이지북을 통해 12개 지역 중 9개 지역의 경제 성장세가 둔화됐다고 전하며, 미국 경제가 주택시장 침체와 소비 위축으로 더욱 둔화되는 추세를 보였음을 시사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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