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러시아 월드컵] 한국 승리에 외신 반응도 뜨거워…독일 빌트 “할 말이 없다”

입력 2018-06-28 09:01 수정 2018-06-28 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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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독일 빌트 트위터
▲출처 독일 빌트 트위터
러시아 카잔 아레나에서 27일(현지시간) 열린 2018 월드컵 조별리그 F조 3차전 경기에서 한국이 독일에 2대 0으로 승리하자 전 세계 언론매체들도 뜨거운 반응을 쏟아냈다.

영국 가디언은 이날 챔피언 타이틀 보유국인 독일의 탈락과 관련한 세계 각국 매체의 보도 내용을 소개했다.

독일에서 가장 인기 있는 신문인 빌트는 이날 2014년 6월 독일이 브라질을 준결승전에서 7대 1로 격침했을 당시의 1면과 이날 경기 결과를 대조했다. 1면에 실린 헤드라인은 ‘할 말이 없다’로 동일했으나 그 내용은 전혀 달랐다고 가디언은 전했다.

독일 디벨트는 1면에 독일 토니 크로스 선수가 양 손을 얼굴에 대고 충격에 빠져 있는 사진과 함께 ‘이상 끝’이라는 제목을 달았다.

독일 뒤셀도르프 소재 라인쉐포스트는 자국 선수들이 머리를 감싸 안고 서 있는 사진에 ‘아웃(Aus)’이라는 한 단어로 충격을 묘사했다.

프랑크푸르터알게마이네차이퉁은 이날 패배를 ‘독일의 몰락’이라고 표현했다.

▲출처 영국 더선 트위터
▲출처 영국 더선 트위터
영국의 더선과 데일리텔레그래프 등은 충격에 빠진 독일 선수나 팬들의 사진을 1면에 실었다. 특히 더선은 ‘남의 불행에 기쁨을 느낀다’라는 뜻의 ‘Schadenfreude’를 헤드라인으로 달았다.

2014년 자국에서 열린 월드컵에서 역사상 가장 충격적인 패배를 당했던 브라질 언론들은 고소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특히 폭스스포츠 브라질은 트위터에 온통‘아하하(AHAHA)’로 도배한 트윗을 올렸다.

▲출처 폭스스포츠 브라질 트위터
▲출처 폭스스포츠 브라질 트위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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