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의미있는 이익성장 확인'매수'-NH투자證

입력 2008-04-17 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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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투자증권은 17일 LG전자에 대해 올해 1분기 실적이 예상을 크게 상회했고 이러한 이익성장이 제품 경쟁력을 기반으로 하고 있어 매우 의미있다고 판단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6만5000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NH투자증권 류성록 연구원은 "LG전자의 올해 1분기 해외법인을 포함한 영업이익은 6053억원으로 예상치를 18% 상회한 수준"이라며 "특히 휴대폰 부문의 영업이익은 4442억원으로 전체 이익의 70% 이상을 차지했다"고 말했다.

류 연구원은 북미, 유럽 등 선진시장 수요부진에도 신흥시장 채널 강화를 통해 물량 확대가 이어졌으며, 전략모델의 판매호조 지속으로 영업이익률은 역대 최고 수준인 13.9%를 기록했다고 분석했다.

그는 "향후에도 이익규모 상향에 따른 주가 재평가는 지속될 전망"이라며 "올해 2분기 해외법인을 포함한 영업이익은 휴대폰 부문의 호조가 지속되는 가운데 에어컨 성수기에 돌입한 가전부문 수익성 개선으로 전년대비 29.8% 증가한 7806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류 연구원은 또한 "하반기에도 휴대폰 출하증가와 경쟁력 회복단계인 TV부문의 수익성 개선으로 2분기 수준의 이익규모를 유지할 것"이라며 "휴대폰에서 TV로 이어지는 제품 경쟁력 강화가 LG전자의 이익규모 상향은 물론 향후 실적에 대한 예측 가능성을 높여줄 것"이라고 판단했다.

아울러 그는 그룹차원에서 태양광 셀 관련 사업을 LG전자로 일원화한 점 역시 장기 성장동력 확보 차원에서 긍정적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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