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오전 10시 30분 서울 삼성동 코엑스 C홀에서 열린 ‘제5회 대한민국 금융대전’에는 이른 시간부터 방문객들이 줄을 이었다. 이날 행사에는 △은행금융관(10개) △정책금융관(5개) △보험관(9개) △증권관(4개) △일반홍보관(4개) △가상화폐관(4개) △핀테크관(17개) 등 총 53개의 부스가 마련됐다.
각 부스는 방문객들의 금융상담은 물론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했다. 오전 11시 시민금융진흥원 부스 앞에선 회전판에 있는 상품을 주는 이벤트가 한창이었다. 아쉽게 참가상에 그친 김성배(서울 천호동) 씨는 “재밌게 참가했다”며 간단한 소감을 밝혔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참가했다는 김 씨는 “금요일이라서 그런지 지난해보다 사람이 많이 없는 것 같다”며 “보험 상품을 알아보려고 왔는데, 저번에도 큰 도움을 받아서 올해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금융대전에는 은행권 취업에 관심이 많은 학생들의 발걸음도 끊이지 않았다. 특성화 고등학교에 재학중인 박혜림 양(동일여자상업고등학교 2학년)은 “내년에 있을 취업을 준비하기 위해 회사를 알아보려고 왔다”고 금융대전 참가이유를 밝혔다. 박 양은 “같은 학교 선배들이 지난해 참가했었는데, 많은 도움을 받아서 저에게도 추천해 줬다”며 “모의면접을 미리 청강하면서 어떻게 면접을 진행하는지 또 어떤 게 필요한지 알고 싶다”고 말했다.
‘금융대전’에서는 시중은행들의 모의면접이 진행된다. 28일에는 NH농협은행, 우리은행, 신한은행이 29일에는 기업은행, 하나은행, 국민은행이 모의면접을 한다. 모의면접에 참석하는 학생들을 인솔해 온 안병옥 씨(안양여자상업고등학교)는 “금융권 학생들 면접 때문에 방문했다. 아직 제가 갈 곳은 찾지 못했다”며 웃었다. 그는 “(학생들) 면접 준비는 시키긴 시켰는데, 제대로 할지는 모르겠다. 경험을 쌓는 차원에서 온 만큼 좋은 결과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프리미엄 경제신문 이투데이가 주최하는 제5회 대한민국 금융대전은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재테크‧핀테크‧창업’이란 주제로 28일과 29일, 이틀간 서울 삼성동 코엑스 C홀에서 개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