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진흥공사 7월 5일 발족, 초대 사장 황호선 전 부경대 교수…'해운재건' 주력

입력 2018-06-28 16:16 수정 2018-06-29 0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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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호선 해양진흥공사 초대 사장
▲황호선 해양진흥공사 초대 사장
해운업 재건의 목표를 갖고 설립된 해양수산부 산하 공공기관인 한국해양진흥공사가 7월 5일 발족한다. 초대 사장에는 황호선 전 부경대 교수가 임명됐다.

해수부는 해양진흥공사 초대 임원을 선임하고 내달 5일 공사 창립식 행사를 개최한다고 28일 밝혔다.

해양진흥공사 초대 사장에는 황호선 전 부경대 교수가 임명됐다. 황호선 초대 사장은 경남고를 졸업하고 서울대 철학과, 미국 켄사스주립대 경제학 석사, 미시건대학에서 경제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아주대학교 세계지역연구센터 연구위원을 거쳐 1999년부터 지난해까지 부경대 국제지역학부 교수로 지냈다.

해수부는 황 사장이 국제경제를 전공하고 글로벌 무역거래와 관련된 연구를 꾸준히 해왔으며 해수부 정책자문위원,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특별위원회 위원 등의 활동을 해 신임 사장에 적임자라는 설명이다. 신임 사장에 대한 임명장은 내달 2일 수여된다.

아울러 공사 혁신경영본부장에는 박광열 전 해수부 부산지방해양수산청장, 해양투자본부장에는 김종현 전 한진해운 전무, 해양보증본부장에는 조규열 전 한국해양보증보험 사장이 선임됐다.

공사 창립 기념식은 내달 5일에 부산 해운대 공사 사옥 옆에 위치한 수영만 요트경기장에서 개최되며 김영춘 해수부 장관, 황호선 공사 초대 사장을 비롯한 주요 내외빈 3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공사 창립 기념식 행사에서는 해양진흥공사 설립추진단장(엄기두 해운물류국장)의 공사 설립경과 보고와 황호선 초대 사장의 공사 미래 비전 보고가 진행된다. 아울러 공사 지원으로 발주되는 제1호 선박인 친환경 LNG추진선에 대한 상생 협력 MOU 체결식이 개최된다. MOU 체결식에는 관련 선사와 화주, 조선소, 공사가 참여해 친환경 LNG추진선 발주를 위한 상호 협력과 지원을 약속할 예정이다.

해양진흥공사는 앞으로 선사들에 대한 선박 발주 지원을 통해 해운사업 재건에 앞장서고 운임‧선가 등 해운시장의 변동에 대한 예측과 해운거래에 대한 분석 정보를 제공해 아시아 최고 수준의 해운 정보 기관으로 자리매김 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김영춘 해수부 장관은 “공사 출범과 함께 이제는 우리 해운업이 다시 도약할 때"라며 "공사가 마중물이 돼 빠른 시간 내에 글로벌 5대 해운강국으로 발돋움하고 부산은 해운 관련 정보와 전문가들이 모이는 아시아 해운 허브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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