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TV대전, 삼성 QLED TV로 1위 굳히기

입력 2018-06-29 1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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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계 첫 2년 연속 ‘컬러볼륨 100%’ 인증… AI 화질변환 기술 4K급으로 자동 전환

▲삼성전자는 2018년형 QLED TV 제품군을 55형에서 82형까지 4개 시리즈(Q6F·Q7F·Q8C·Q9F) 11개 모델로 다양화했다. 특히 75인치 이상 TV를 대폭 확대하며 QLED TV를 중심으로 세계 초대형 TV 시장을 거머쥐기 위한 포석을 뒀다. 사진제공 삼성전자
▲삼성전자는 2018년형 QLED TV 제품군을 55형에서 82형까지 4개 시리즈(Q6F·Q7F·Q8C·Q9F) 11개 모델로 다양화했다. 특히 75인치 이상 TV를 대폭 확대하며 QLED TV를 중심으로 세계 초대형 TV 시장을 거머쥐기 위한 포석을 뒀다. 사진제공 삼성전자

세계 TV 시장의 성장세는 한풀 꺾였지만, 65형 이상 대형 TV 시장 규모는 최근 몇 년 새 30% 이상 성장세를 지속 중이다. 시장조사업체 IHS마켓에 따르면 2016년 808만 대였던 세계 65형 이상 TV 시장 규모는 지난해 1143만 대로 40% 넘게 성장했다. 올해 역시 가파른 성장세를 지속하며 1600만 대까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올해 75형 이상 TV 시장의 경우 성장세가 47%에 달할 것으로 예측된다. 삼성전자를 비롯한 TV 제조사들이 초대형 TV에 집중하는 이유다.

삼성전자는 2018년형 QLED TV 제품군을 55형에서 82형까지 4개 시리즈(Q6F·Q7F·Q8C·Q9F) 11개 모델로 다양화했다. 특히, 75형 이상 TV를 대폭 확대하며 QLED TV를 중심으로 세계 초대형 TV 시장을 거머쥐기 위한 포석을 뒀다.

추종석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전무는 “2018년에는 러시아 월드컵, 아시안 게임 등 다양한 스포츠 대회가 예정된 만큼 대형 TV 수요도 폭발적으로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하면서 “올해 QLED TV는 작년 대비 두 배 성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초대형 시장을 견인하는 QLED TV를 중심으로 삼성전자는 글로벌 TV 시장을 계속해서 주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초대형 화면에 어울리는 화질과 함께 다양한 부가기능을 더해 고해상도 콘텐츠를 몰입감 있게 즐기려는 고객들의 수요를 충족할 계획이다. QLED TV는 빛 반사 없이 순수한 블랙 컬러를 즐길 수 있는 ‘눈부심 방지기술’, 밝기와 디테일을 살려주는 ‘HDR 2000’ 등 기술을 더해 명암비를 획기적으로 높였다. 큰 화면에 맞춰 콘텐츠까지 4K급으로 자동 전환해 주는 ‘인공지능 4K Q 엔진’도 탑재했다.

삼성 QLED TV는 최근 세계적 규격 인증기관인 독일 VDE(Verband Deutscher Electrotechnische)로부터 업계에서 유일하게 2년 연속 ‘컬러볼륨 100%’로 인정을 받았다. 메탈 퀀텀닷 기술을 바탕으로 한 QLED TV는 어둡거나 밝은 영상에서 잘 드러나지 않는 미세한 색채까지 담아낸다. 기존 TV의 3~4배 수준인 최대 2000니트의 밝기를 표현할 수 있어 햇빛에 반사되는 파도의 질감, 하얀 설원 풍경과 같은 장면까지 생생하게 보여준다.

특히, 올해 QLED TV는 밝기를 그대로 유지하면서 블랙 색상을 더욱 깊게 표현할 수 있는 기술을 적용, 최고 수준의 명암비를 완성했다. 백라이트 발광다이오드(LED)를 패널 뒤에 두고, 정교하게 밝기를 조절할 수 있도록 한 ‘다이렉트 풀 어레이(Direct Full Array)’ 기술이 대표적이다. LED 블록을 기존 대비 열 배 이상 촘촘하게 늘려 빛을 개별적으로 조정함으로써 한층 섬세한 블랙 색상을 만들어낸다. 특히 실시간으로 영상을 분석해 블랙 색상을 더욱 정밀하게 인지하고 조절하는 블랙 알고리즘을 적용해 칠흑과 같이 어두운 장면에서도 원작의 미세한 표현을 그대로 전달한다.

삼성전자는 초고화질 TV의 필수기능인 HDR(High Dynamic Range) 관련 기술을 고도화하는 생태계 확산에도 힘쓰고 있다. 지난해 기존 HDR 영상을 구현하는 규격인 HDR10에서 한 단계 진화한 HDR10+을 개발했다. HDR10+은 각 장면마다 다른 명암을 적용하는 ‘다이내믹 톤 맵핑(Dynamic Tone Mapping)’ 기법을 바탕으로, 각 장면마다 최적의 명암비를 구현하는 기술이다. 현재 아마존, 20세기폭스, 파나소닉, 워너브라더스 등 글로벌 기업들과 손잡고 초고화질 HDR10+콘텐츠를 늘려가고 있다.

큰 화면에서 화질이 낮은 콘텐츠를 재생하면 인위적으로 픽셀을 늘리기 때문에 화면이 흔들리거나 선명도가 떨어지는 문제가 발생한다. 삼성전자는 반도체 기술력을 기반으로 개발한 ‘인공지능 4K Q 엔진’을 QLED TV에 탑재해 이를 해결했다. 이 엔진은 FHD(200만 화소)급은 물론 일반화질(SD, 40만 화소) 영상까지 4K(800만 화소) 수준으로 자동 업 스케일링(upscaling)을 해준다. 인공지능을 바탕으로 5단계 알고리즘(영상 신호분석→노이즈 제거→1차 디테일 개선→4K 업 스케일링→2차 디테일 개선)을 적용해 색상과 명암을 개선하고, 미세한 영상 표현들을 살려준다.

삼성전자는 올해 하반기 출시하는 8K QLED TV에 4K를 넘어 8K 수준으로 업 스케일링 해주는 ‘AI 고화질 변환기술’을 업계 최초로 탑재해 화질은 물론 음향 표현까지 획기적으로 높일 계획이다. 이에 더해 음성인식 플랫폼 ‘빅스비’와 ‘스마트싱스(SmartThings) 앱’을 기반으로 한 인공지능 기능, 복잡한 연결선을 하나로 통합한 ‘매직케이블’과 꺼진 화면에 이미지·정보를 제공하는 ‘매직스크린’ 등 소비자 수요를 반영한 편의기능으로 무장했다.

음두찬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상무는 “TV가 커지고 화질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세밀하고 정교한 이미지 표현 기술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면서 “밝기와 명암비, 콘텐츠 측면에서 각각 업그레이드된 QLED TV로 소비자들에게 최고의 몰입을 선사하는 초고화질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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