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은행은 서울 을지로 본점 대회의실에서 대한불교 천태종(총무원장 주정산)과 제휴를 맺고 '천태 자비카드'를 발행한다고 17일 밝혔다.
전국 198개 사찰의 300여만 천태종 신도를 대상으로 발급되는 '천태 자비카드'는 각종 신용카드 혜택과 함께 신도의 사진과 사찰 이름이 새겨진 신도증 겸용카드다.
기업은행은 신도들의 천태 자비카드 사용액의 일정 비율만큼을 별도 적립해, 천태종 복지재단의 각종 복지사업 재원으로 후원하기로 했다.
이날 제휴식에서 주정산 천태종 총무원장은 "국책은행인 기업은행의 천태 자비카드 사용을 통해 국내 경제의 근간인 중소기업을 돕게 돼 기쁘다"며 "신도님들의 카드 사용으로 중소기업 지원과 천태종 복지사업이 보다 활발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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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윤용로(왼쪽) 기업은행장과 주정산 천태종 총무원장이 '천태 자비카드' 발행을 위해 제휴를 맺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