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이 10종의 전동지게차 신모델을 개발, 시판에 나섰다.
현대중공업은 17일 1.6~3.2톤급 4륜구동 7종과 1.5~2.0톤급 3륜구동 3종 등 총 10종을 개발하고 출시했다고 밝혔다.
장비 구동을 위해 교류 모터를 채택한 것이 특징인 이번 지게차는 모터 브러쉬나 콘택터와 같은 소모성 부품을 사용할 필요가 없어, 기존 직류 모터 대비 보수 유지비가 적게 들고 배터리의 충전 가능한 시간이 길어진 것이 장점이다.
또한 모터를 2개 장착한 듀얼 드라이브 시스템(Dual Drive System)을 적용해 장비의 선회(旋回) 반경을 최소화시킴으로써 자재창고와 공장 내부 등 비좁은 공간에서 작업 효율이 높다.
이 외에도 습식 디스크 브레이크를 채택해 안정된 제동력을 발휘하도록 했으며 OPSS(Operator Presence Sensing System)를 적용해 운전자가 운전석 이탈시 장비의 주행 및 작업장치의 작동을 불가능하게 만들어 안전성을 높였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현대중공업 관계자는 “이번 신모델은 고객의 다양한 요구에 맞춰 제작했다”며 “앞으로도 차별화된 제품 개발로 지게차시장 확대에 더욱 힘쓸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