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 귀화 원한다" 스페인축구협회, 3년째 유혹…'병역문제' 손흥민 영향?

입력 2018-07-02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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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대한축구협회)
(사진제공=대한축구협회)

"이강인의 스페인 귀화를 원한다."

스페인축구협회가 각종 대회에서 좋은 활약을 펼친 이강인의 스페인 국적 취득을 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스페인 발렌시아 지역지 '수페르데포르테'는 2일(한국시간) "스페인축구협회가 이강인의 엄청난 잠재력을 높게 평가하고 있다"며 "스페인축구협회는 이강인이 스페인 국적이 아닌 것을 후회하고 있으며, 3년 전부터 이강인의 귀화를 시도했다. 이강인은 2019년 6월 30일이 지나면 스페인 거주 8년 째로, 귀화 할 수 있는 조건이 된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최근 손흥민의 병역 문제를 예로 들엇다. 손흥민은 올해 아시안게임에 출전해 금메달을 따지 못하면 군 입대를 해야 한다. 사실상 유럽무대 활동에도 제약을 받는 셈이다.

이 매체는 이강인에게도 이 같은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며 만일 이강인이 스페인 국적으로 귀화한다면 이 같은 걸림돌도 해결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관건은 이강인의 입장이다. 스페인으로 귀화하려면 대한민국 국적을 포기해야 하는데 이강인이 국적 문제를 어떻게 고민할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한편, 이강인은 한국을 대표하는 유망 선수 중 한 명으로 꼽히고 있다. 최근 소속팀 발렌시아와 바이아웃만 8000만 유로(약 1037억 원)에 달하는 재계약을 앞둘 정도로 국내외에서 뛰어난 잠재력을 인정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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