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타이어는 자사가 후원하는 F3 유로시리즈가 2008년 시즌을 개막했다고 17일 밝혔다.
F3유로 시리즈는 지난 13일, 독일 호켄하임에서 열렸던 1전을 시작으로 프랑스, 영국, 이탈리아 등 유럽 총 6개국에서 10월까지 총 10전이 열리게 된다.
금호타이어는 이 대회가 신설된 2003년부터 공식타이어 공급업체로 지정되어 F3용 타이어를 공급하고 있다.
F3는 배기량 2000cc, 4기통 엔진을 장착한 경주용 자동차를 이용한 온로드 경기로, 주관단체인 세계자동차연맹(FIA)에서 규정한 차체, 엔진 등을 갖추고 경주하게 된다. 지역별과 나라별로 연중 치르고 총득점 중 유효득점으로 순위를 가린다. 우리나라에서는 유일하게 99년부터 2003년까지 창원에서 '포뮬러3 슈퍼프리대회(F3 Korea Super Prix)'가 개최되었다. 금호타이어 이 대회에서도 공식타이어로 선정된 바 있다.
현재의 F3 유로시리즈는 독일 F3 시리즈와 프랑스 F3를 통합해서 2003년부터 시작된 시리즈로 F1이나 DTM이 자랑하는 루이스 해밀턴, 니코 로즈버그, 제이미 그린 같은 최고의 선수들을 배출해낸 드라이버의 산실이라고 할 수 있다.
금호타이어 관계자는 “F3유로시리즈는 최상의 제품 기술력뿐만 아니라 시리즈 내내 일정한 성능을 유지하고 선수 및 팀에 대한 최상의 기술적 지원을 해야 하는 대회로서 금호타이어는 높은 위상을 인정받고 있다. 또한 모터스포츠로 축적된 UHP(초고성능)타이어 기술을 양산 제품에 적용해 고부가가치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고 말했다.
F3 유로시리즈 1전의 우승은 독일의 Mika Mäki가 차지했다. 이 대회에 참가한 선수들은 대회 공식타이어인 금호타이어의 성능에 만족감을 표시했으며, 경기력 향상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또한 금호타이어는 F3유로시리즈 외에도 마스터F3대회에서도 2002년부터 2011년까지 공식 타이어 업체로 독점 공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