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한진그룹주, 조양호 회장 구속영장 악재에 직격탄

입력 2018-07-02 1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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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에 대해 검찰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는 소식이 한진그룹주 주가에 악재로 작용하고 있다.

2일 오후 2시32분 현재 대한항공은 유가증권시장에서 전장 대비 1250원(4.42%) 내린 2만7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각 진에어(-5.73%), 한진(-5.16%), 한진칼(-4.44%) 등도 하락세다.

검찰이 이날 상속세 탈루 등 비리 혐의로 조양호 회장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한 데 따른 충격이 계열사 주가를 짓누르는 모양새다.

서울남부지검 형사6부(김종오 부장검사)는 이날 국제조세조정에 관한 법률 위반,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상 횡령·배임·사기, 약사법 위반 혐의 등으로 조 회장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밝혔다.

조 회장은 부친인 고 조중훈 전 회장의 외국 보유 자산을 물려받는 과정에서 상속세를 내지 않은 혐의로 고발돼 검찰 조사를 받아왔다. 조 회장과 남매들이 미납한 상속세는 500억 원 이상으로 추산된다.

검찰은 조 회장 일가의 횡령 및 배임액이 총 수백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보고 조사를 진행 중이다.

장중 매매동향은 잠정치이므로 실제 매매동향과 차이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로 인해 일어나는 모든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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