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쁘라삐룬' 영향, 불어난 하천에 중학생 급류 휩쓸려 '실종'

입력 2018-07-03 0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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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쁘라삐룬' 영향으로 전국에 폭우가 쏟아진 가운데, 10대 학생이 급류에 휩쓸려 실종되는 사건이 발생했다.

경기광주경찰서에 따르면 2일 오후 5시 15분 경기도 광주시 초월읍 곤지암천에서 중학생 A(14)군이 급류에 휩쓸려 실종되는 사건이 접수돼 경찰과 소방당국이 수색에 나섰다.

A군은 쌍문교 근처 산책로에서 하천에 떨어진 우산을 줍기 위해 친구와 곤지암천에 들어갔다가 사고를 당했다. A군의 친구는 가까스로 빠져 나왔지만 A군은 급류에 휩쓸린 뒤 실종됐다. 곤지암천은 폭 20m, 깊이 1m에 불과하지만, 이날은 비가 많이 와 하천물의 양이 크게 불어난 상태였다.

기상청은 이날 오후 5시 경기 광주에 호우 경보를 내린 바 있다. 오후 5시 10분 기준 이 지역의 이날 하루 강우량은 152.5㎜, 시간당 강우량은 최고 67.5㎜를 기록했다.

한편 경찰과 소방당국은 실종된 A군을 찾기 위해 이틀째 하천 일대를 수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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