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6월 소비자물가 9개월째 1%대 상승…석유류는 10%↑

입력 2018-07-03 08:54 수정 2018-07-03 10:19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전월比 0.2%, 전년동기比 1.5%↑…감자·무값 안정에 채소류 전월比 9.9%↓

▲2018년 6월 소비자물가동향.(자료=통계청)
▲2018년 6월 소비자물가동향.(자료=통계청)

6월 소비자물가지수가 지난해 6월 대비 1.5% 상승하며 9개월 연속 1%대 상승폭을 유지했다. 다만 석유류물가가 크게 오르고, 농산물물가는 전월 대비 안정세에도 불구하고 전년 동기 대비로는 여전히 높은 수준을 보였다.

통계청은 6월 소비자물가지수가 지난해 6월 대비 1.5% 상승했다고 3일 밝혔다. 전월 대비로는 0.2% 하락했다. 농산물 및 석유류 제외지수는 전월 대비 0.1% 하락하고 전년 동기 대비로는 1.2% 상승했다. 식료품 및 에너지 제외지수는 전월 대비 0.2% 하락하고 전년 동월 대비 1.2% 상승했다.

주요 품목별로는 축산물(1.5%), 석유류(2.2%) 등이 전월 대비 큰 폭의 상승세를 보였다. 그나마 축산물은 전년 대비로 7.4% 내렸으나, 석유류는 10.0% 급등했다. 이는 2017년 4월 11.7% 이후 15개월 만에 최대 상승폭이다. 석유류가 오른 것은 국제유가 상승의 영향이다. 통계청 관계자는 “두바이유가가 6월 1일부터 21일까지 평균 73.4% 상승폭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반면 농산물(-4.5%), 공공서비스(-0.1%), 개인서비스(-0.2%) 등은 하락했다. 농산물 중 채소류는 전월 대비 9.9% 하락했다. 5월 급등했던 감자와 무값이 각각 41.0%, 24.2% 하락하며 안정세를 찾아가는 모습이다. 통계청 관계자는 “5월 감자값이 많이 올랐었는데, (지난달) 봄감자 출하로 물량이 늘었다”었다며 감자가격 하락의 원인을 설명했다. 전년 동월 대비로는 쌀(34.0%)과 고춧가루(43.4%) 등이 큰 폭으로 오르며 6.4% 상승했다. 무값도 전년과 비교해선 여전히 20.1% 높은 수준이다. 농산물을 포함한 신선식품지수는 전월 대비 4.5% 하락하고 전년 동월 대비 2.0% 상승했다.

지출 목적별로는 석유류 인상에 따라 교통 물가가 전월 대비 0.7%, 전년 동기 대비 4.1% 상승했다. 음식·숙박 물가도 전월 대비 0.1%, 전년 동월 대비 2.7% 상승했다.

생활물가지수는 전월 대비 0.1% 하락하고 전년 동월 대비 1.4% 상승했다. 이 중 식품은 전월 대비 0.7% 하락하고 전년 동월 대비 1.3% 상승했다. 식품 외 생활물가는 전월 대비 0.2%, 전년 동월 대비 1.5% 상승하며 상대적으로 높은 상승폭을 보였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필카부터 네 컷까지…'디토 감성' 추구하는 '포토프레스 세대'[Z탐사대]
  • 하반기에도 IPO 대어 더 온다…공모주 기대감 여전
  • 유사투자자문업, 정보·운영 제각각…8월 자본법 개정안 시행에 당국 부담도 ↑ [유사투자자문업 관리실태]②
  • SK그룹, 2026년까지 80조 원 확보… AI·반도체 등 미래 투자
  • [타보니] “나랑 달 타고 한강 야경 보지 않을래?”…여의도 130m 상공 ‘서울달’ 뜬다
  • ‘토론 망친’ 바이든, 대선 후보 사퇴 결정 영부인에 달렸다
  • 허웅 '사생활 논란'에 광고서 사라져…동생 허훈만 남았다
  • 박철, 전 아내 옥소리 직격…"내 앞에만 나타나지 말길"
  • 오늘의 상승종목

  • 06.28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6,650,000
    • +0.9%
    • 이더리움
    • 4,773,000
    • -0.04%
    • 비트코인 캐시
    • 549,500
    • +1.85%
    • 리플
    • 666
    • -0.45%
    • 솔라나
    • 198,800
    • -1%
    • 에이다
    • 543
    • -2.51%
    • 이오스
    • 803
    • -1.23%
    • 트론
    • 176
    • +0.57%
    • 스텔라루멘
    • 129
    • +0.78%
    • 비트코인에스브이
    • 62,400
    • -0.48%
    • 체인링크
    • 19,090
    • -1.8%
    • 샌드박스
    • 464
    • -1.9%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