욜로 트렌드에 ‘한달 살기’ 열풍... 맞춤형 아이템 뜬다

입력 2018-07-03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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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의 행복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욜로(YOLO)’가 보편적 여행 트렌드로 자리 잡으면서 이국적인 곳에서 느긋하게 시간을 보내며 현지를 더욱 생생하게 느낄 수 있는 ‘한 달 살기’가 주목받고 있다. 이에 한 달 살기 여행에 특화한 다양한 제품이 덩달아 눈길을 끌거나 집에서도 이국적인 분위기를 느끼게 해주는 이색 아이템이 인기다.

대표적인 예로 노트 브랜드 몰스킨의 ‘시티 노트’가 있다. 전 세계 여행객들이 가장 많이 방문하는 도시인 뉴욕, 런던, 로마, 파리, 베를린, 홍콩 등 6개 도시 버전으로 출시된 시티 노트는 각 도시의 주요 관공서와 관광지를 확인할 수 있는 지도와 지하철 노선도 등이 담겨 있으며, 각 도시와 자신의 여행에 대해 체계적으로 정리하고 기록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특히 시티 노트에 내장된 지도는 반투명 접착 시트가 포함돼 여행 동선을 기록할 수도 있다.

몰스킨의 한국 마케팅을 담당하고 있는 항소의 임소영 팀장은 “이국적인 도시에서의 여유와 낭만을 꿈꾸는 사람들이 늘면서 여행의 추억을 남길 수 있는 몰스킨 시티 노트가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며 “스마트기기에서는 느낄 수 없는 아날로그적 감성을 선호하는 마니아 사이에서 특히 인기가 높다”고 말했다.

긴 여행 스케줄과 여행일지를 간편하게 기록할 수 있는 여행일기 세트도 인기다. 온라인 쇼핑 사이트 G마켓에서 판매하고 있는 2NUL ‘여행일기 세트’는 여행일기를 적을 수 있는 여행 노트와 노트를 담을 수 있는 파일로 구성된 제품이다. 월간 계획 페이지와 일간 계획 페이지로 여행의 순간순간을 그 자리에서 기록할 수 있다.

장기 여행에 특화된 트래블 키트도 있다. 헤어 및 보디 케어 브랜드 쿤달의 ‘트래블 키트 세트’는 샴푸, 트리트먼트, 보디워시, 보디로션 미니어처로 구성됐다. 각각의 제품 용량이 100㎖로, 일반 트래블 키트보다 용량을 늘려 넉넉히 사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11개의 향 중 본인이 원하는 제품을 골라 키트를 구성할 수 있다는 점도 인기 요인이다.

여행 기간이 길어지면 여행지에서 입은 옷을 손수 세탁하고 건조해 다시 입게 되는 경우가 많다. 이때 스마트 의류 건조기를 활용하면 좀 더 간편하게 옷을 건조할 수 있다. 보베로세 ‘여행용 의류 건조기’는 접이식 옷걸이 형태의 의류 건조기로, 세탁한 옷을 건조기에 걸고 건조기를 작동시키면 세탁과 건조가 불편한 여행지에서도 빠르고 간편하게 옷을 말릴 수 있다.

마음은 굴뚝같지만 직장과 학업 등의 문제로 장기간의 해외여행은 엄두를 내지 못하는 사람들 사이에선 여행 분위기를 간접적으로나마 느끼게 해주는 이색 아이템이 인기다. G마켓에서 판매 중인 ‘사운드솔 블루 백색소음기’는 바다의 리듬, 야생으로의 여행, 열대림에 내리는 비 등 4종의 테마 안에 30개의 테라피 사운드를 보유한 제품이다. 기기에 원하는 테마의 사운드 카드를 꼽고 재생하면 된다. 부드러운 파도, 모닥불, 열대림에 내리는 비, 시골길, 야간열차 소리 등 취향에 따라 다양한 자연의 소리를 감상할 수 있다.

▲사운드솔 블루 백색소음기
▲사운드솔 블루 백색소음기
▲몰스킨 시티 노트
▲몰스킨 시티 노트
▲몰스킨 시티 노트
▲몰스킨 시티 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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