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가구주 '늙고' 가족수 '줄고'…아파트 거주 희망 높아"

입력 2018-07-03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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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2018 서울서베이 도시정책지표조사' 결과 발표

(사진출처=서울시)
(사진출처=서울시)
서울시 가구주의 연령이 높아진 반면 가족수는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는 서울시민이 느끼는 삶의 질, 주거, 경제, 문화, 환경, 교통, 교육, 복지 등에 대한 서울의 변화와 사회상을 파악한 '2018 서울서베이 도시정책지표조사'결과를 3일 발표했다.

지난 해 기준 서울의 가구주 평균나이는 51.5세로 10년 전인 2007년의 48.5세보다 3세 늘었다. 가구원수는 2.45명으로 2007년 2.76명보다 감소했다.

특히 10가구 중 5가구가 소규모가구(1~2인 가구 54.7%)인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1인 가구는 2016년 기준 30.1%이며, 서울시 25개 자치구 중 1인 가구 비율이 30% 이상인 자치구는 관악구(45.1%), 중구(38.2%), 종로구(37.6%) 등을 포함해 13개 지역으로 나타났다.

2인가구 이상 월평균 총 가구소득은 400~500만 원이 21.1%로 가장 높았다. 300~400만 원 20.2%, 500~600만 원 16.6%순으로 나타났다. 월평균 총 가구소득 200만 원 미만의 경우 2인가구 이상은 10.0%로 나타났으나, 1인가구는 전체의 45.0%를 차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시민의 10년 후 희망하는 주거형태는 62.9%가 아파트, 22.8%가 단독주택으로 집계됐다. 아파트 거주 희망은 30대(76.4%)와 40대 (71.6%)에서 높게 나타났다. 현재 아파트에 사는 사람들의 미래주택으로의 아파트 선호도 또한 82.6%로 가장 높았다.

이밖에 가구에 '부채가 있다'는 비율은 48.7%로 최근 3~4년 동안 비슷한 비율을 나타냈다. 부채의 이유로는 '거주주택 마련(37.7%)'이 가장 컸다. '전(월)세 보증금 마련(26.5%)' 순으로 나타났다.

김태균 서울시 정보기획관은 "서울서베이는 서울시민의 삶의 질과 관련된 사회적 관심사와 주관적 의식을 파악해 각종 정책수립과 연구를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하는 한편, 통계자료를 기반으로 한 과학적 행정의 기반이 된다"며 "이번 조사결과에 대한 원자료(raw data)를 서울시 열린데이터광장에 공개해 기업활동, 정책연구 및 학술연구 등에 다양하게 활용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조사는 작년 9월부터 한 달간 서울시내 2만 가구(15세 이상 4만2687명) 및 서울 거주 외국인 2500명을 대상으로 방문면접 조사방식을 통해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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