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날씨] 태풍 ‘쁘라삐룬’ 영향 일부 지역 '물폭탄'…내륙 기온은 30도 이상

입력 2018-07-03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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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기상청)
(출처=기상청)

내일 오전까지 태풍 ‘쁘라삐룬(PRAPIROON)’의 영향으로 강원 영동과 경상 동해안에 많은 비가 내릴 전망이다.

3일 기상청에 따르면 4일에는 전국에 구름이 많고, 경상 동해안 지역에는 아침까지 비가 내릴 전망이다. 강원 영동 지역에는 낮까지 비가 올 것으로 예상되고, 중부 내륙 지방에는 오후부터 밤 사이에 소나기가 올 것으로 보인다.

예상 강수량은 강원 영동, 경상도 등은 30~80mm 수준이며 경상 동해안, 울릉도, 독도 등은 150mm 이상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됐다. 이외 지역은 5~40mm 수준의 비가 내릴 것으로 관측됐다.

기온은 평년보다 높을 것으로 보이며 내륙 중심으로 낮 기온이 30도 이상 오르면서 더울 전망이다. 또 많은 비로 인해 산사태, 침수, 축대붕괴, 하천범람 등 피해가 없도록 유의해야 한다. 불어난 하천, 계곡에서 안전사고가 일어나지 않도록 주의를 기울일 필요가 있다.

경상도와 일부 전남, 제주도 등에는 태풍주의보와 강풍주의보가 발효됐으며, 남부지방, 제주도, 동해안 등에는 바람이 매우 강하게 불어 시설물 관리에 유의해야 한다. 더불어 비가 내리는 지역의 가시거리가 짧아 운전시에도 주의를 집중해야 한다.

한편, 제7호 태풍 쁘라삐룬은 3일 오후 6시 기준 부산 남쪽 약 130km 부근 해상에서 시속 27km의 속도로 북북동진 중이다. 태풍특보가 발효 중인 경상해안과 일부 경상내륙은 최대순간풍속이 초속 30m 내외에 달하는 등 매우 강한 바람이 불고 있고 시간당 20mm 이상의 강한 비가 곳곳에 내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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