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축구가 브라질 출신 명장 루이스 스콜라리 전 감독을 차기 대표팀 감독 물망에 올렸다는 보도가 나왔다.
브라질 매체 글로브 에스포르테는 4일(한국시간) '2018 러시아 월드컵' 조별리그에서 탈락한 한국이 스콜라리 감독과 접촉하고 있다"며 조만간 스콜라리 감독에게 영입을 공식 제안할 것이라고 밝혔다.
스콜라리 감독은 브라질 국가대표팀은 물론 다양한 클럽을 이끌어 좋은 성적을 거뒀다. '2002 한일월드컵' 당시 브라질의 우승을 만들어낸 것도 스콜라리 감독이다.
스콜라리 감독은 유럽축구선수권대회 '유로 2004'에서 포르투갈의 준우승을 성사시킨 바 있다. 2008-2009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첼시 FC 감독을 맡고 2012년부터 다시 브라질 대표팀 감독직에 복귀해 '2014 브라질월드컵' 4강을 달성했다. 이때 독일에 1-7로 대패하면서 감독직을 그만뒀다. 이후 2015년부터 2017년까지 스콜라리 감독은 중국 클럽 광저우 에버그란데 사령탑을 지냈다.
매체는 이집트 역시 스콜라리 감독에게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대한축구협회는 현재 신태용 감독의 계약 연장을 두고 깊은 고민에 빠졌다. 신태용 감독은 이번 러시아 월드컵 본선에서 스웨덴과 멕시코에게 패했지만, 독일에 2-0으로 완승하는 이변을 일으켰다. 신태용 감독의 계약 연장 여부는 5일 국가대표감독선임위원회에서 윤곽이 드러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