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상승세는 단기 과열 국면”

입력 2018-07-04 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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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증권은 OPEC플러스 증산이 1일부터 시작된 가운데 현재 국제유가의 상승세는 단기 과열 국면일 것으로 판단했다.

4일 KB증권에 따르면 전일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장중 75.72달러까지 상승했으며, 이후 소폭 하락한 배럴당 74.14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WTI가 75달러를 넘어선 것은 2014년 11월 이후 처음이다.

임재균 KB증권 연구원은 브렌트유보다 WTI의 가격 상승이 두드러진 이유에 대해 “OPEC의 증산으로 브렌트유 가격 상승은 제한적인 반면 캐나다 샌드 오일 생산차질과 미국 드라이빙 시즌 도래에 따른 수요증가로 WTI의 가격 상승폭이 컸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임 연구원은 6월 OPEC플러스 회의에서 증산을 결정한 만큼 향후 사우디를 중심으로 OPEC플러스의 생산량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 현재 국제유가는 단기 과열 국면일 것으로 진단했다.

임 연구원은 “사우디도 유가 안정화를 위해 일 200만배럴까지 추가 생산의지가 있는것으로 판단된다”며 “UAE도 필요하다면 수십만 배럴의 생산량을 늘릴 수 있다고 발표했고 캐나다 샌드오일 이후 추가적 공급 문제 가능성도 제한적”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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