쉐보레 볼트EV가 6월 한 달간 국내 시장에서 총 1673대가 등록돼 5월에 이어 2달 연속 국내 전기차 등록 1위를 차지했다.
4일 한국지엠은 "볼트 EV가 올들어 4개월만에 지난해의 5배가 넘는 실적을 달성하고 있다"며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총 3122대가 판매됐으며, 지난해 판매 실적은 총 563대"라고 밝혔다. 지난 5월에도 환경부 집계를 기준으로 715대가 등록되며(1015대 판매), 경쟁 차종들과 압도적인 차이를 보였다.
앞서 쉐보레는 고객의 폭발적인 수요에 부응하기 위해 올해 볼트EV의 도입 물량을 작년보다 대폭 확대한 바 있으며, 올해 초 계약 접수를 개시한지 3시간만에 매진되며 2년 연속 계약 개시 당일 완판 기록을 세운바 있다.
데일 설리번(Dale Sullivan) 한국지엠 영업ㆍ서비스ㆍ마케팅부문 부사장은 “쉐보레 볼트의 뛰어난 제품력이 판매 실적을 통해 국내 소비자들에게 입증 받고 있다”라며, “향후 이쿼녹스를 필두로 한 SUV 라인업의 확충과 더불어 볼트 EV를 통해 국내 고객들에게 쉐보레 브랜드의 혁신적 가치를 지속적으로 전달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지난해 전세계 2만6004대가 판매된 볼트 EV는 특히 한국, 미국, 캐나다 내 꾸준한 수요를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판매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볼트 EV의 2분기 글로벌 판매는 전년 동기 대비 약 30% 증가했으며, 상반기 기준 전년 대비 약 40%가 증가했다. 볼트 EV가 사용하는 배터리팩은 한국의 LG화학이 공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