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타이어 獨타이어 시장 영토확장…현지 대표 유통체인 인수

현지 애프터마켓 시장 공략, 유통전략 다변화로 미래 성장동력 마련

▲한국타이어가 독일 현지 타이어 유통체인 라이펜-뮬러 지분 100%를 인수해 현지 애프터마켓 시장을 공략한다. (사진제공=한국타이어)

한국타이어가 독일 대표 프리미엄 타이어 유통점 ‘라이펜-뮬러(Reifen-Müller)’의 지분 100%를 인수하며 현지 애프터마켓 시장을 공략한다고 4일 밝혔다.

라이펜-뮬러는 1966년 1호점 설립을 시작으로 독일 중남부 지역에서 44개의 매장을 운영 중인 대표적인 타이어 체인점이다. 700여 명의 직원이 승용차용 타이어와 트럭 및 버스용 타이어를 연간 240만 개 이상 판매하고 있다.

이번 인수를 통해 한국타이어는 타이어 제조뿐만 아니라 신성장 동력의 일환인 글로벌 유통 비즈니스 강화와 자동차 선진 시장인 독일의 혁신적 유통 비즈니스 모델을 확보하게 됐다고 회사측은 밝혔다. 특히, 유럽 유통 다운스트림을 강화하고 글로벌 유통 혁신을 가속화할 계획이다.

한국타이어는 이를 시작으로 선진 유통 시스템을 유럽 전역으로 확장하며 유럽 전지역을 아우르는 통합 유통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더 나아가 유통 비즈니스 모델 다각화를 통해 글로벌 타이어 시장을 선도하고 글로벌 유통 경쟁력을 강화하여 미래 타이어 산업을 선도할 수 있는 유통 중심의 신성장 동력을 확보해 나갈 방침이다.

또한 라이펜-뮬러가 보유한 44개 매장을 거점으로 활용해 리테일 사업 확장을 위한 유통 네트워크 확보에도 나선다. 자사 제품을 포함 글로벌 멀티 브랜드 제품을 판매하는 유통 네트워크를 통해 소비자 니즈를 최대한 반영한 고객 중심의 유통 시스템을 완성해나갈 계획이다.

앞서 한국타이어는 지난해 호주 최대 타이어 유통점 ‘작스 타이어즈(JAX TYRES)’를 인수해 선진화된 유통 시스템을 한국타이어의 글로벌 4000여개 직영 또는 가맹 유통채널에 적용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추는 등 성공적인 인수합병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