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꿈치 수술 사망, 50대 여성 유가족 "지병 없었는데 수술 뒤 닷새 만에 사망…의료과실" 주장

입력 2018-07-05 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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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제천의 한 종합병원에서 50대 여성이 수술을 받고 닷새 만에 사망하는 일이 발생했다.

4일 충북경찰서에 따르면 A(51ㆍ여)씨는 팔꿈치 타박상으로 제천의 한 종합병원에서 지난달 25일 수술을 받았다. 이후 병원에서 입원 치료 중 갑작스러운 통증과 구토 증세를 보이다가 30일 새벽 숨졌다.

이에 대해 유족은 명백한 의료사고라며 진상 규명을 요구하고 있다. 이들은 피켓을 들고 병원 앞에서 농성을 벌였으며, 4일 오후 2시에는 빈 상여를 들고 병원에 진입하려다가 병원 관계자들에 의해 제지당했다.

유족은 평소에 지병이 없고, 수술을 마친 뒤 상태가 좋다고 진단받은 A씨가 갑작스럽게 사망한 이유에 주목하고 있다.

병원 관계자는 사망 원인을 가리기 위한 경찰의 부검을 기다리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은 2~3개월 뒤에 나오는 부검 결과를 바탕으로 사망 원인을 확인하고, 병원에 과실이 있었는지를 규명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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