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아동복 기업 한세드림이 2018년 상반기에 전년 동기 대비 11.1% 늘어난 775억원의 실적을 달성했다고 5일 밝혔다. 모이몰른, 컬리수, 플레이키즈 프로, 리바이스 키즈 등 한세드림이 운영하는 4개 브랜드 모두 괄목할 만한 성장세를 보이며 상반기 실적 호조를 이끌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각 브랜드별로 살펴보면 모이몰른은 전년 동기 대비 5.54% 신장한 400억원의 실적을 기록했다. 심플하면서도 유니크한 디테일을 살린 북유럽 감성 패션을 전개하고 있는 모이몰른은 봄철 페이 멜빵 스커트, 도스 상하 등이 명절에 선물용 아이템으로 떠오르면서 매출을 견인했다. 모이몰른은 여름 시즌을 맞아 출시한 린넨 제품, 우주복 등이 꾸준히 인기를 모으고 있어 하반기에도 순항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컬리수의 경우, 전년 동기 대비 2% 증가한 200억원대의 매출을 올렸다. 컬리수는 다채로운 컬러가 돋보이는 니트 가디건, 바람막이 점퍼 등의 제품과 가성비가 높고 신축성이 우수한 데님 시리즈의 판매 호조를 매출 신장의 원인으로 분석했다.
가장 눈에 띄는 것은 플레이키즈 프로다. 플레이키즈 프로는 2017년 상반기 대비 매출이 2배(118%) 이상 상승하며 175억원대를 기록했다. 복고 디자인의 빅로고 열풍으로 인해 조던의 점프맨 로고 티셔츠가 높은 판매량을 기록했으며, 야구 시즌에 맞춰 출시한 베이스볼 라인도 사랑받아 완판을 목전에 두고 있다. 플레이키즈 프로는 마니아층의 뜨거운 지지를 기반으로 올해 85개의 매장 운영을 계획하고 있다.
한세드림이 2월 새롭게 런칭한 리바이스 키즈는 5개월간 13개의 매장을 개장, 10억원의 수익을 올리며 순조로운 출발을 알렸다. 이미 널리 알려져 있는 정통 진 브랜드 답게 510, 511, 710 등 주요 데님 시리즈의 키즈 제품들이 주목을 받았다. 합리적인 가격에 해외 직수입 제품을 모토로 하는 리바이스 키즈는 하반기에도 질 좋은 제품을 기반으로 성공적인 시장 정착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은수빈 한세드림 마케팅팀장은 “한세드림 브랜드들에 보내주는 뜨거운 성원에 힘입어 이번 상반기 775억원대의 실적을 달성할 수 있었다”며 “국내 대표 유아동복 기업으로서 학부모들이 믿고 구매할 수 있는 브랜드가 될 수 있도록 꾸준히 노력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