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 ‘비비고 왕교자’ 상반기 매출 800억… "역대 최고"

입력 2018-07-05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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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CJ제일제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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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제일제당의 ‘비비고 왕교자’가 올해 상반기 800억 매출을 기록하며 역대 최고 성적을 거뒀다. CJ제일제당은 ‘왕맥’ 마케팅 등 다양한 활동을 진행하며 소비 확대에 집중, 올해 최대 매출 1600억 원을 달성할 계획이다.

CJ제일제당은 5일 ‘비비고 왕교자’가 상반기에 800억 원 이상 팔려 4년 전 같은 기간 매출과 비교해 8배 이상 올랐다고 밝혔다.

‘비비고 왕교자’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 1월부터 역대 최고 매출인 170억 원을 기록하며 1등 브랜드의 위용을 뽐냈다. 이후에도 매월 평균 130억 원에 달하는 매출 성과를 거뒀다. 계절적 성수기, 비수기 구분 없이 월 매출 100억 원대 브랜드로 확고히 자리매김한 것.

CJ제일제당은 지난 5월 ‘비비고 김치 왕교자’와 ‘비비고 새우 왕교자’에 이은 세 번째 후속 제품인 ‘비비고 매운 왕교자’도 선보였다. 월평균 15억 원의 매출을 보이며 빠르게 히트상품으로 성장하고 있다. ‘비비고 매운 왕교자는 갈비양념에 고춧가루를 더해 입맛 돋우는 매콤한 맛이 특징으로 특히 맥주 안주로 잘 어울리는 제품이다.

CJ제일제당은 이런 성과를 토대로 올해 냉동만두 전체 시장에서 44.6%(5월 누계)의 점유율로 독보적인 1위를 차지했다. 교자만두 시장에서도 지난해에 이어 50%를 넘는 시장점유율로 경쟁사와의 격차를 벌리고 있다. 특히 5월에는 전체시장과 교자만두 시장에서 각각 47.4%, 55.4%로 역대 최고 시장점유율을 기록했다.

CJ제일제당은 ‘비비고 왕교자’의 성공 비결로 시판 만두의 상식을 깨는 맛과 품질을 구현한 연구개발(R&D) 역량을 꼽는다. CJ제일제당은 고기, 야채를 갈지 않고 굵게 썰어넣어 원물 그대로의 조직감과 육즙을 살려 입안에서 가득 차는 풍부한 식감을 구현했다. 만두피는 3000번 이상 반죽을 치대고 수분 동안의 진공 반죽을 통해 쫄깃하고 촉촉함을 살렸다.

CJ제일제당은 여름철 맥주 성수기 시즌을 맞아 신규 광고를 선보이고 ‘왕맥(비비고 왕교자+맥주)’ 마케팅을 강화하는 등 ‘비비고 왕교자’ 소비 확대에 집중할 계획이다. 또 지속적으로 R&D에 투자하고, 제품 포트폴리오를 확대해 올해 연 매출 1600억 원 이상을 달성하는데 주력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글로벌 한식 브랜드 ‘비비고 만두’를 앞세워 ‘식문화 한류’를 이끌며 세계 만두 시장 1위를 달성하겠다는 목표로 글로벌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해 미국과 중국 중심의 글로벌 생산기지를 러시아와 독일, 베트남으로 확대했고, 지속적인 R&D 투자를 통해 글로벌 현지 만두 제품과 외식형, 스낵형, 편의형 등 미래형 제품을 개발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이를 통해 2020년까지 ‘비비고 만두’ 매출을 1조 원으로 올리고 이 중 70%를 해외시장에서 달성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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