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벤처기업부(중기부)가 도시형 소공인 집적지구 5곳을 추가로 지정하고 공동기반시설 구축을 지원한다. 이로써 소공인 혁신거점이 16곳으로 늘어난다.
중기부는 서울 금천구, 성북구 및 대구 중구 의류제조집적지, 경기 군포 금속 가공 집적지와 포천 가구 제조 집적지를 집적지구로 지정한다고 5일 밝혔다. 이번에 지정한 집적지구에는 국비 70억 원과 지방비 85억 원을 합해 155억 원이 지원된다. 동시에 공동기반시설을 구축해 5개 지역 소공인 1700개 사가 지원을 받을 수 있게 된다. 지역별 지원 규모는 서울 성북구 보문동 53억 원, 서울 금천구 독산동 33억 원, 대구 중구 대봉동 24억 원, 경기 포천시 가산면 24억 원, 경기 군포시 당정동 21억 원이다.
집적지구는 소공인의 조직화․협업화 유도와 집적지 활성화 및 경쟁력 제고를 위해 2016년부터 11개 지역이 지정됐다. 앞서 지정된 11개 지역은 서울(문래, 종로, 성수동), 경기(시흥, 양주, 용인) 강원(강릉, 주문진, 사천), 청주, 부산이다.
집적지구로 지정되면 공동창고, 공동장비, 공동시설 등 기반시설 구축과 소공인 지원사업 및 소공인특화지원센터 설치 등을 통해 다양한 정책지원을 받을 수 있다. 중기부 김민형 소상공인혁신과장은 “문재인 정부의 소득주도 성장 정책에 따라 우리 경제에서 소상공인이 차지하는 위치와 중요성이 매우 높아졌다”며 “집적지 내 공동기반시설 조성으로 소공인들이 최저임금 인상에 따른 경영 애로를 극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조직화와 협업을 통해 자생력과 경쟁력을 갖추어 일자리 창출에 기여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