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끈화끈 붉은 얼굴, 안면홍조로 스트레스 받고 있다면

여름철 높아진 기온과 강한 자외선으로 면역력이 떨어진 피부는 붉어지는 현상을 많이 보인다. 특히, 고온다습한 장마철에는 혈관이 확장되어 이런 증상이 더욱 증가한다. 이런 증상을 보이면 대게 우리는 “부끄럽니?” 혹은 “술 마셨어?” 등의 오해를 받곤 한다. 하지만 이는 안면홍조로 치료가 필요한 피부 질환 중 하나이다.

안면홍조는 모세혈관을 비롯한 혈관이 확장되었다가 수축이 원활하게 되지 않는 혈관질환 중 하나이다. 온도 차에 의해 혈관이 수축과 확장을 반복하다 비정상적인 확장이 되면 안면홍조가 발생한다. 본인이 남들보다 더 자주 붉어지고 그 상태가 오랜 시간 지속된다면 안면홍조를 의심해볼 필요가 있다. 보통 사춘기나 갱년기에 많이 발생한다고 하는데 자외선, 감정 변화, 유전, 스테로이드 연고의 장기간 사용 등에 의해서도 안면홍조가 발생할 수 있다.

안면홍조를 겪을 경우 주위 사람들의 반응에 더 고통을 받는다. 사춘기의 어린 아이들의 경우 주변 친구들의 놀림거리가 되어 스트레스와 2차 상처를 받기 쉽다. 안면홍조는 붉어짐 외에도 피부가 따갑거나, 가려움, 건조 증상 등으로 불편하며 뾰루지나 트러블 등이 자주 발생하기도 한다.

심현철 연세더셀피부과의원 원장은 “안면홍조는 늘어난 혈관을 수축시키는 방법으로 치료가 가능하며 브이빔퍼펙타 등을 이용하는 레이저치료와 항생제, 이소트레티노인(비타민A 유도체), 항안드로겐성 제제(피임약의 일종)를 이용한 약물치료 등을 통해 원인과 증상에 따라 치료할 수 있다”라며, “특히 안면홍조 치료에 쓰이고 있는 브이빔퍼펙타 레이저는 헤모글로빈에 대한 흡수도가 높은 595nm 파장으로 혈관 확장에 의한 홍조, 여드름 붉음증(여드름 홍반), 딸기 코, 튼 살, 흉터 등의 치료에도 널리 사용되고 있다”고 전했다.

아울러 “안면 홍조는 치료를 하면 나을 수 있는 질환이다. 참고 숨기며 안면 홍조로 인해 스트레스를 받고 외출에 두려움을 가지기보단 전문의를 찾아 치료한다면 일상에서의 스트레스와 불편함을 개선할 수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