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담과 Q&A] 시노펙스, FPCB 해외생산 능력↑…성장기반 다져

입력 2018-07-05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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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소차 전지용 강화막 개발 막바지…사업 다각화·고객사 다변화 전략

향후 5년간 2조6000억 원을 투자하는 정부와 자동차업계의 수소차 육성 계획이 최근 발표됐다. 시노펙스는 자동차 연료전지용 강화막 분산액을 개발하면서 수소차 관련주로 이름을 올렸다. 시노펙스 관계자로부터 현재 진행 상황과 향후 계획을 들었다.

-수소차 관련 기술 개발의 진행 상황은.

“에너지기술개발사업 분야의 국책과제 주관기업으로서 자동차 연료전지용 강화막 개발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현재 강화막의 내구성 테스트가 진행 중으로 이달 종료될 예정이다. 현대자동차에서 채택 중인 수소차 연료전지의 강화막은 외국의 글로벌 기업에 전적으로 의존하고 있다. 막은 고어사, 분산액은 듀퐁사다. 하지만 강화막을 국산화하지 않고서는 연료전지의 생산가격을 떨어뜨릴 수 없다. 이는 수소차의 가격경쟁력을 약화시킨다. 개발한 분산액은 연료전지용으로 사용되지만, 건물의 비상 전원을 공급하는 전원저장장치(배터리) 같은 분야에도 활용 가능하다.”

-지난해 전환사채를 발행했는데.

“2017년 6월 30일 산업은행으로부터 100억 원의 전환사채를 발행했다. 당시 발행가액은 1944원이며, 1년이 되는 시점인 2018년 6월 30일부터 전환청구가 가능해졌다. 7월 2일 시노펙스의 대주주인 글로션과 시노펙스 경영진 2명이 전환청구권을 행사했다. 약 300만 주(308만6419주)로 대주주의 지분율을 높이는 효과를 가져왔다. 글로션은 주식담보 제공을 통한 21억8000만 원의 대출금과 보유자금을 전환자금으로 활용했다.”

-해외사업 현황은.

“베트남 박닌성 유연인쇄회로기판(FPCB) 시설의 전반적인 개보수를 마친 후 4월부터 양산체제에 돌입했다. 우선 수처리 및 필터 등에 대한 보강으로 이전에는 극복하지 못했던 불량률을 현저히 낮췄다. 또 20가지 내외의 모든 공정이 공장 1층에 포진해 FPCB가 제조 중 외기에 노출될 가능성이 없다. 대규모의 생산 캐파를 확장함으로써 안정적인 기업 성장의 기반을 다졌다고 보고 있다.”

-앞으로의 비전은.

“고객사 다변화와 사업 다각화를 통해 경기변동에 쉽게 흔들리지 않는 안정적인 기업성장 전략을 추진 중이다. 주고객사 이외의 다른 고객사로부터의 전자제품 생산위탁, 기존 터치 방식을 혁신적으로 개선한 ‘뉴포스터치센서’의 전장부품 진입 등이 대표적이다. 멤브레인필터 사업부문 역시 지난해부터 늘고 있는 고객사의 반도체 라인에 힘입어 공급 물량이 증가했다. 전에 납품하다가 경쟁사에 뺏겼던 중국 시안 반도체 라인에 필터 공급을 재개하며 경쟁력을 높여가고 있다. 지난해부터 추진했던 인도네시아 수방시의 막여과 정수장 사업과, 해수담수화 사업에 있어서도 곧 가시적인 결과를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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